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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어깨와 등에 ‘담 결림’ 잦다면, 목 디스크 의심해봐야

목이나 목 주변 통증 외 증상 다양해…어깨나 등 근육 뭉침 및 두통, 팔저림, 멀미 등 유발

직장인 유 모씨는 업무 특성상 컴퓨터 및 휴대폰을 장시간 사용한다. 이로 인해 두통과 등 결림 등 일상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자주 있는 일이었고 증상이 금세 사라졌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최근 등에 담이 와서 통증이 이틀 이상 지속되더니 급기야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지인의 부축을 받아 급히 병원을 찾은 유 씨의 진단명은 목 디스크.


추간판이라고 하는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해 무게와 충격을 견디며 움직임을 부드럽게 한다. 목 디스크는 목에 위치한 디스크의 수핵이 다양한 원인으로 빠져나와 신경이나 척수를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노화 혹은 사고나 직접적인 충격으로 생길 수도 있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이 발병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자세가 구부정하거나 목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목뼈의 변형과 목 디스크를 유발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목 주변이 아프거나 목이 뻐근한 것은 물론이고 어깨나 팔, 손 등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흔히 담이 왔다고 하는 근육통도 목 디스크 증상 중 하나일 수 있다. 목 주변이 아니더라도 어깨나 등이 자주 뭉치고 통증이 지속되면 단순 근육통이 아닐 수 있기에 다른 신체 증상 또한 잘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권혁빈원장은 “3번과 4번 목뼈 사이에 디스크가 생기면 심한 두통과 멀미, 가슴이 답답한 증상 등이 나타나고 5번 목뼈에 이상이 생기면 등과 어깨가 뭉치고 엄지손가락과 팔이 불편할 수 있다.”라며, “디스크가 생긴 뼈 위치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두통이나 팔 저림 증상과 함께 어깨나 등 근육 뭉침이 5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목 디스크 초기 증상은 약간 불편한 정도지만 심해지면 팔이나 다리 감각이 둔해지고 심한 경우 감각이상이나 대소변 장애가 생길 수도 있기에 적기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장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고개를 숙이거나 컴퓨터 사용하는 일은 자제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목 디스크 예방에 좋다. 이때 모니터 높이나 키보드 위치도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몸에 맞춰야 어깨와 목 근육에 부담을 덜 수 있다. 엎드려서 책을 보는 것과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습관은 피하고, 평소 의식적으로 턱을 당기고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목 디스크가 있다면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시행하나 증상의 호전이 없고 신경 마비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신경을 압박하는 수핵 조각을 제거술이나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 환자의 상태에 따른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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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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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