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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세포치료센터, 소뇌실조증 줄기세포치료제 신약 임상 시작

이호원 교수“코아스템과 공동으로 진행... 성공 가능성 기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세포치료센터는 지난 4월 18일 그동안 개발해 온 소뇌실조증 줄기세포 치료제 신약(CS20BR08)의 첫 번째 투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고판우, 이호원 교수를 주축으로 한 임상연구팀은 그동안 코아스템(주)과 공동으로 소뇌실조증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진행하여 왔다.


소뇌실조증은 소뇌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보행 이상, 언어장애, 소변조절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치료적 대안이 없는 소뇌실조증과 같은 퇴행성 질환에서 줄기세포치료가 효과가 높을 것이라 판단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석경호 교수 연구팀), 경북대학교 생명과학부(김상룡 교수 연구팀), 코아스템(김경숙 대표)은 뜻을 모아 ‘소뇌실조증’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첫 번째 성과로 2016년 11월에는 보건복지부가 공고한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분야 첨단 의료기술개발사업’의 최종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연구팀은 신약개발을 앞당기고자 임상, 기초, 상용화 연구를 전방위적으로 동시에 수행하였고 2018년 마침내 줄기세포치료제(CS20BR08)개발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처음부터 임상연구에 적극 참여하고자 기다렸던 환자들의 상태는 점점 나빠졌고, 본격적인 임상연구까지 지체하기 어려운 환자들도 있었다. 환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연구팀은 임상연구에 앞서 응급임상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한 환자에 대해 2019년 2월 12일 식약처로부터 응급임상 사용승인을 받고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2019년 4월 18일 치료제 투여를 마쳤다.


연구팀은 향후 응급임상 투여로 확보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자주도임상, 임상시험을 연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자주도임상을 완료하고 진행 경과에 따라 임상2상으로 확대하여 수행할 예정이다.


뇌신경센터 이호원 교수는 “이 연구는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 경험이 있는 코아스템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어 그 성공 가능성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전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2015년 12월 세포치료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루게릭병의 줄기세포치료제인 ‘뉴로나타-알주’의 치료거점센터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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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