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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높아지는 성인 비만율 원인은? ...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있어"

다양한 다이어트 트렌드, 지방흡입•식이요법 등으로 건강과 아름다움 유지

5월에 들어서자마자 강한 햇살과 높아지는 기온으로 옷차림도 가벼워지면서 여름을 준비하게 되는 시기이다. 여름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두툼한 겉옷에 가려져있던 불어난 체중과 몸매에 대한 관리를 하게 된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규정할 만큼 심각한 ‘질병’이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60.5%가 본인의 체형에 대해 ‘매우 살이 쪘거나 살이 찐 편’으로 생각하고 있고, 국민 79.5%는 이러한 비만 문제를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 국내 성인의 복부 비만율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의 조사에서는 2030년이 되면 남성 10명 중 6명 이상이 복부 비만으로 예측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비만율 증가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비만치료는 개인의 결심과 노력만으로 쉽게 극복이 어려운 질병”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고도비만의 경우 더욱 방치하지 말고 전문 기관이나 의료인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최근 들어 비만 해결은 건강과 더불어 외적인 측면에서의 관리와도 연결되고 있다. 한 시장조사 전문 기업의 건강 및 외모 관리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얼굴보다 몸매가 좋은 사람이 더 부럽다’고 응답한 비율이 60.8%를 차지했고, 전체 응답자 중 51.6%가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몸매 관리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다.


외모에 대한 관심과 다이어트에 대한 열망은 적극적인 실천과 소비로 이루어져 국내 다이어트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다이어트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약 7조 6000억 원이며, 2018년도에는 10조 원으로 추정된 바 있다.


 간헐적 단식, 1일 1식, 저칼로리 식사 등•••다양해지는 다이어트 트렌드
이렇듯 다이어트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이어트의 트렌드에도 매년 변화가 있다. 과거에는 무작정 식사량을 줄이는 극단적인 방법이나 원푸드, 디톡스 다이어트와 같이 특정 음식을 집중적으로 챙겨 먹는 방법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저칼로리 식사와 1일 1식, 간헐적 다이어트 등 일정한 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고 공복 상태를 유지하지만 영양 균형을 고려해 골고루 먹으며 ‘건강’까지 챙기는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식단 조절 다이어트의 경우, 다이어터가 균형 잡힌 식단을 준비하기 위한 번거로움이 있어 자칫 작심삼일이 될 수 있다. 또 과도한 칼로리 조절로 인해 변비,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꼼꼼한 점검과 노력이 필요하다.


 특정 부위 지방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부위별 지방흡입을 통해 균형 있게
지속적인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해도 잘 빠지지 않는 신체 부위가 있다. 지방이 많은 복부나 허벅지, 엉덩이처럼 하체 부위가 그렇다. 이렇게 특정 부위의 지방이 평소 고민이거나 유독 불룩 튀어나온 부분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부위별 지방 흡입을 통해 신체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균형 잡힌 신체 비율로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이어터들에게 복부 비만은 둔한 느낌을 줘 운동 능력의 저하를 동반하는 스트레스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복부 비만은 성인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 여러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반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수술은 부분적으로 지방이 집중된 경우 체형을 다듬는 수술이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수술이 아니다”며 “지방흡입술은 지방세포 수를 줄이면서 수술 전보다 살이 덜 찌게 되는 것이긴 하나 시술 후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효과가 더욱 높아지고, 유지 기간도 지속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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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