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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통풍, "과음이나 과식 후에 잘 생겨...맥주 많이 마시도 체내 요산 수치가 상승"

"통풍 관절염의 급성 발작은 대부분 평소에 안 하던 운동을 무리해서 나타나"

야외 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5월, 대학과 회사 등 단합을 위해 단체 워크샵을 많이 떠나는 시기다. 단체 활동 중 여럿이 함께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다가 자주 발생하는 부상과 부상 예방법을 알아두면 좋다. 또 과음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고 숙지하자.


 익스트림 스포츠, 무리하면 탈 나요!
강변으로 워크샵을 떠난 경우 빠지지 않는 활동이 수상스포츠다. 이른 더위에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바나나보트나 래프팅 등 여럿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포츠에 푹 빠지면 몸의 통증이나 부상을 눈치채지 못할 수 있다. 흔히 준비운동을 소홀하게 한 상태에서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팔에 힘을 주고 몸을 의지하다가 손목과 어깨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손목과 어깨에 충격이 누적되면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그 결과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때때로 팔을 전혀 움직일 수가 없게 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레포츠 시작 전 스트레칭은 필수고,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부상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이다.


산악지대로 워크샵을 떠나면 ATV오토바이나 서바이벌 게임 등 스릴을 즐기며 친목을 도모하는 활동을 많이 한다. 지면이 울퉁불퉁한 산악지대 특성상 짜릿한 스릴을 즐기다 자칫 몸을 상하게 할 수 있어 반드시 안전 수칙에 맞게 즐겨야 한다. 특히 발목과 무릎 관절 염좌를 조심해야 한다.


염좌는 특정 부위가 지나치게 늘어나거나 뒤틀리면서 생기는데 자주 재발하면 치료가 어렵게 된다. 손상된 부위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적으로 불안정해져 다시 다칠 위험성이 커진다. 승부욕으로 인해 분위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고, 상해를 입을 수 있는 행동들을 사전 교육을 통해 알고 있어야 큰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부상을 당하기 쉽고, 또 스스로 자신의 몸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상의 정도도 심하고 그로 인한 후유증도 오래가게 된다”며 “더운 날씨에 하는 야외 활동 중, 몸 컨디션이 나쁘다고 판단이 되면 일단 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술 마시다… 다치고 뼈 상할라!
워크샵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술’이다. 단체 생활 속에서 서먹하고 어색했던 분위기를 풀어주고, 구성원들 간 친밀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체 스포츠를 가볍게 생각해 술을 한잔하고 참여하거나 맥주 등을 마시며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다. 운동 전이나 운동 중의 음주는 혈압 상승과 호흡 장애, 소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신체의 균형 감각을 상실해 미끄러지거나 다치는 상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스포츠 활동이 아니더라도 워크샵에서 가능하면 술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마셔야 한다. 지나친 음주는 몸의 신진대사에 이상을 가져와 혈액순환을 통해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아야 하는 뼈에 악영향을 준다.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30~50대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술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이 체내 흡수되는 과정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농도를 증가시키고, 이것이 대퇴골두로 이어지는 얇은 모세혈관에 쌓이면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뼈가 썩게 된다.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사람일수록 발병률이 높고, 주요 증상은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 사타구니 부근의 뻐근한 통증이다. 술을 마시면 위나 간과 같이 소화기관에 안 좋다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외에도 골다공증이나 통풍 같은 관절 질환에 걸리기도 쉽다.


실제 통풍 관절염의 급성 발작은 대부분 평소에 안 하던 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경우, 과음이나 과식한 후에 잘 생긴다. 맥주를 많이 마시는 경우 체내 요산 수치가 상승되면서 통풍이 유발될 수 있다. 물을 많이 섭취해 요산 배출을 원활하게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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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의료기관 중심, 높은 수준 예방접종률 유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년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이하여 4월 22일(월)부터 4월28일(일)까지 예방접종주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세계예방접종주간이 지정된 지 열세번째 되는 해이며, 특히 올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역,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에게 공평한 백신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EPI)*을 시작한지 5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촘촘한 예방접종 시스템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높은 예방접종률을 유지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정부는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 신규백신 도입 등 국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접종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작년에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하여 195천명의 어린이가 무료로 접종을 받았고, 488억 원의 가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을 준 바 있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12세까지의 어린이에게 18종의 예방 접종을,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임신부 청소년에게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을 지원하고 있다.올해 예방접종주간에는 일주일 동안 국민, 지방자치단체,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예방접종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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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인연...의외의 깜짝 성과 “정 신 병원장님. 저는 병원 박스 만들고 친구들과 재미나게 노는 게 너무 좋아요. 선생님께서 병원상자 배달이 많아져서 돈을 더 준다고 했어요. 친구들도 많이 놀러오고 돈도 만나저서(많아져서) 너무 좋아요. 친구들이 마나지게(많아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남 곡성의 중증장애인기업에서 일하는 한 장애인이 전남대학교병원 정 신 병원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동악포장재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송성호(31)씨. 송씨는 발달장애인으로 지난 2018년부터 7년째 근무 동악포장재사업소에서 근무 중이다. 이 업체는 곡성군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지난 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22명의 경증·중증 장애인이 근무하는 농산물 포장박스 전문 제작업체였다. 하지만 전남대병원에서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박스 제작을 의뢰해 계약한 이후 현재는 10명의 장애인을 추가 고용, 모두 35명의 장애인들이 근무하고 있다. 전남대병원과 거래 이후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기자 장애인 고용을 대폭 늘릴 수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적용 제외 기업이지만 10명의 장애인에 대해서 최저임금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편지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