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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 좁은 공간, 차가운 바닥 허리 통증 유발"

1세대 걸그룹이 캠핑을 떠나는 힐링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멋진 자연경관이나 함께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쌓기에 좋아 캠핑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되는데, 행복한 생각에 건강 관리를 놓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캠핑 후 뻐근한 통증에 몸이 지치는 경우를 대비해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좁은 공간, 차가운 바닥 허리 통증 유발한다!
주말이나 휴가시즌 자연 속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캠핑카나 텐트 등 천장이 낮고 좁은 공간에서 머무르면 자연스럽게 허리를 숙이거나 웅크리게 되는데, 불편한 자세로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기 십상이다.


또 산과 계곡은 울퉁불퉁한 지면이 많아 텐트를 설치하고 생활하거나 차갑고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자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 딱딱한 바닥은 똑바로 누웠을 때 허리 사이에 공간을 만들기 때문에 수면 시간 동안 허리를 긴장상태를 유지해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텐트를 치기 전 바닥에 방수 깔개나 비닐을 깔아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막아준 뒤 방수 깔개 위에는 매트리스나 침낭, 이불 등을 준비하여 허리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준비하자.


만약 허리를 삐끗하거나 뻐근함이 느껴진다면 최대한 움직임을 줄여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한다. 요통 예방을 위해 같은 자세로 오래 있기 보다 1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해주고, 캠핑용 의자가 대부분 허리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 등받이가 단단한 의자를 고르는 것도 요령이다.


▲ 캠핑장비 옮기는 것도 신경 써야… 캠핑 고수
캠핑을 위해 설치하는 텐트와 캠핑 용품을 이동하다 어깨나 팔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식사와 잠을 야외에서 모두 해결하는 캠핑은 크고 무거운 장비가 필수다.


인적이 드문 자연을 찾아 이동 거리가 먼 곳에 텐트를 비롯한 캠핑 장비들을 한꺼번에 옮기다 보면 무거운 짐을 한 번에 나르려고 어깨나 팔에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무게가 전달되어 무리가 가해진다. 또 텐트를 고정하기 위해 망치질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지지하느라 장비를 힘껏 잡고 있는 동작도 주의해야 한다.


캠핑 장비들은 한꺼번에 무리하게 들지 말고 여러 번에 나눠서 운반하는 것이 좋고, 무거운 경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들어 무게를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상태로 들거나 손으로 잡지 말고, 끈을 팔꿈치 안쪽으로 걸쳐서 든다. 무거운 장비는 손을 이용해 옮기기 보다 되도록 양쪽 어깨에 맬 수 있도록 하자.


부평힘찬병원 왕배건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한 쪽 어깨에 메어 캠핑 장비를 들 때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서 어깨를 바짝 치켜세우게 돼 뻐근함과 통증을 유발하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며 “무거운 짐을 들 때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무게중심이 한 쪽으로 치우치게 되어 몸 전체가 불균형해져서 어깨가 뻐근해지고 허리가 쉽게 피로해진다”고 설명했다. 무거운 짐을 한쪽으로만 들어 초래되는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좌우로 각각 50%씩 분할해서 드는 것이 요령이다.


[힐링 캠핑을 위한 허리와 어깨 스트레칭]
캠핑을 즐기는 친구, 가족과 함께 허리와 어깨에 쌓이는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트레칭을 시행하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허리 스트레칭
파트너 앞쪽으로 등을 지고 서서 한쪽 방향으로 몸을 비틀어 상대방의 손을 잡고 정지한 후 반대 방향도 동일하게 실시 한다. 



어깨 스트레칭
마주 보고 선 상태에서 서로의 어깨 윗부분에 양손을 올리고, 서서히 뒤로 물러나면서 상체를 숙여 양손으로 지그시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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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없는 치매, 그렇다면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 판단력, 계산 능력,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병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통제 불가능한 말과 행동으로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점이 큰 두려움을 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대 치매 유병률 또한 2050년에는 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치매 환자의 약 27%가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시기임을 기억해야 한다. 박정훈 신경과 전문의는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비슷해 본인이 알아채기 어렵고,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회피하고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라며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중증 치매로 이환 되기 전 병증을 늦출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