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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부민병원, ‘제8회 슬관절 심포지엄’ 성료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이 2019년 제8회 부민병원 슬관절 심포지엄을 지난 8월 31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슬관절 치료 분야에서 활발한 진료 및 연구 활동 중인 대학교수, 개원의, 전임의, 전공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개 세션으로 나뉘어 주제 발표와 현장 투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산부민병원 김옥걸 과장이 발표한 반월상연골에 관한 증례에서는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고해석 교수, 한양의대 김진구 교수, 경희대병원 윤경호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청중단과 함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과거 부산부민병원 관절센터에서도 어려운 수술 사례였던 해당 증례에서는 청중단 95% 이상이 김 과장의 치료결과에 공감하면서 우수한 수술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해운대부민병원 정대원 과장은 무릎 관절염 치료에 유용한 방법 중 하나인 절골술을 주제로 실제 환자의 치료 사례를 발표하고, 이에 관해 서울대보라매병원 강승백 교수, 경북대병원 경희수 교수, 한양대병원 최충혁 교수, 강릉아산병원 최영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치료 결과에 대해 재평가하고, 300여 명의 청중단과 현장 투표로 다른 치료를 했을 경우 가상 결과에 대해 논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두 번의 기조강연에서 강북삼성병원 안진환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손상에 대한 보존적 치료의 가능성과 기준에 관한 강연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안진환 교수는 국내에 관절경수술을 도입한 장본인으로 1996년 프럴턴 로브상을 수상하고, 대한슬관절학회장,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장, 대한관절경학회 초대회장을 지내는 등 슬관절 명의로 알려져 있다.


이어 서울성심병원 배대경 명예원장은 슬관절 치환술이 실패하는 주요 원인이 되는 부정확한 하지 정렬의 위험성을 주제로,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배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의 도입기부터 현재까지 우수한 논문과 훌륭한 치료실적으로 유명하고, 아시아태평양 슬관절학회장, 제13차 국제사지보존학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명예, 우수한 수술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올바른 적응증을 통한 환자의 선택과 인공관절의 디자인, 수술 술기 등에 관한 연구결과를 공유해 찬사를 받았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매년 이곳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슬관절 치료에 관한 패러다임과 열정이 지속적으로 활발한 연구활동과 교류로 이어져 진료 현장에서 실제 환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부민병원에서 시작한 슬관절 심포지엄이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발전, 나아가 세계 인류 건강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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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