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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내가 일주일 뒤 죽는다면?… 삶과 죽음으로 펼쳐지는 인생살이 지혜수업

국내 최초 소개 ‘죽음’ 키워드로 ‘삶’ 반추하는 죽음명상 컨퍼런스

11월 15일 오전 10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명상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내가 일주일 뒤에 죽는다면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까?’ 직장인 A씨는 어느날 이 같은 질문과 마주했다. 매일 스스로를 챙길 틈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갈 때 쯤 불현듯 든 생각이다. 죽음이 일상과는 먼 일인 것 같지만 우리는 모두 죽음에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을 금세 깨달았다.

사실 예전부터 종교와 철학 속에서 죽음은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었다. 불교 경전에서는 ‘모든 명상 중 최고의 것은 죽음 명상이다’라고 무상과 무아를 가르쳤고,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죽음을 연습하라’, 중세 유럽의 기독교 수도승들은 ‘메멘토 모리(죽음을 잊지 말라)’를 가슴에 새겼다.

‘죽음’이라는 진실에 직면함으로써 자신과 타인을 진정으로 돌보게 하는 명상기법이 있다. ‘Being With Dying(BWD)’, 죽음에 관한 명상이다. 이 명상기법을 하루 8시간 동안 알차게 공부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11월 15일 오전 10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명상컨퍼런스다.

얼핏 으스스하게 들리는 ‘죽음’이라는 단어는 사실 그 무엇보다 더 명징하게 ‘삶’을 반추할 수 있는 거울이다. 이 자리에서는 김정숙 아시아행복연구원장과 앤토니 벡 워싱턴대 교수, 유재환 경희대 교수가 국내 최초로 죽음에 관한 명상을 소개한다.

BEING WITH DYING(BWD)은 만성질환 또는 생애말기질환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970년대에 조안 할리팩스 박사에 의해 개발되어 현재 전 세계 의료 및 교육기관에서 적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호스피스 및 완화치료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를 위해 설계된 명상전문훈련이었으나, 생애말기환자를 돌보는 사회복지사, 호스피스 기관 근무자, 정신건강전문가, 심리학자, 행정가, 종교인 등으로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김정숙 원장은 ‘자애와 연민을 바탕으로 한 행복활동’을 펼치는 아시아행복연구원(Asia Institute for Happiness) 원장으로 상담 및 의료 현장에 마음챙김과 연민에 근거한 명상 및 심리치료를 실천하고 있다. 또 BWD Korea 대표로 한국사회에 죽음명상을 통핸 새로운 영적 케어를 안내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앤토니 벡 교수는 워싱턴대학교 의대 종양학 교수이자 미국 시애틀 암관리협회의 완화치료 디렉터이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의로서 환자와 의사 사이의 의사소통과 완화의료 등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의료 현장에 과학과 휴머니즘을 통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그는 또한 실천불교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우빠야 젠센터 전문명상훈련의 죽음명상과 G.R.A.C.E.(연민배양훈련) 프로그램의 핵심 교수진이다. 더불어전국병원불자연합회장으로 자비와 나눔 의료를 실천하고 있는 유재환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도 이날 컨퍼런스에 함께 한다.

한편 이번 명상컨퍼런스는 한국전통문화의 꽃이자 한국불교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2019서울국제불교박람회 프로그램의 하나로 준비됐다. ‘명상: 매 순간을 느끼는 습관’을 주제로 펼쳐지는 박람회 기간 중 3일에 걸쳐 △죽음 명상 △마음챙김 자기연민 명상 △심신이완 및 스트레스 감소명상 컨퍼런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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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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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관상동맥조영술 기록 자동 구조화…“의료데이터 활용 새 전기”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줄글 형태로 작성된 관상동맥조영술 검사 기록을 표준화된 데이터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공동연구팀이 수행한 연구 결과로,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활용해 의료진이 자유롭게 작성한 검사 기록을 분석 가능한 구조화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연구는 ‘성차 기반 심혈관계질환 진단·치료기술 개선 및 임상현장 적용’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관상동맥조영술 보고서는 심혈관질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정보를 담고 있지만, 대부분 비정형적인 서술 방식으로 작성돼 대규모 임상 연구나 보건의료 정책 분석에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기존에는 심장내과 전문의가 수천 건의 검사 기록을 직접 검토해 필요한 정보를 수작업으로 추출해야 했다. 이에 연구진은 ChatGPT, Gemini 등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자동 구조화 기술을 개발했다. 1단계에서는 줄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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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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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슨헬스케어–주빅, 마이크로니들 기반 PN 신제형 개발 나서…R&D·GMP 인프라 동시 추진 R&D 기반 글로벌 마케팅 전문기업 ㈜퍼슨헬스케어와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 ㈜주빅이 마이크로니들 기반 PN(Polynucleotide) 신제형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 양사는 연구개발과 함께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생산 인프라 구축을 병행 추진해 차세대 피부 전달 플랫폼의 상용화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PN은 조직 재생 및 에스테틱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현재는 대부분 주사제 형태에 의존하고 있다. 주사제는 통증 부담과 시술자 숙련도에 따른 편차, 접근성 제한 등의 한계를 안고 있어, 전달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최소 침습적이고 표준화가 가능한 제형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세 침 구조를 통해 피부 각질층을 통과시켜 유효 성분을 진피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최근에는 고분자 및 생체 활성 물질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은 PN 성분을 마이크로니들 구조체에 안정적으로 탑재하고, 피부 내 방출 특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제형 안정성과 전달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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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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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반발, 의료계 내부 갈등으로 확전 되나 …“정부 결정 넘어 의협 책임론 분출” 정부가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을 연평균 668명씩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한 이후,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논쟁의 초점이 정부 정책 비판을 넘어 의료계 내부 책임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의학교육과 수련 현장의 붕괴를 우려하는 교수·병원의사 단체들의 문제 제기에 이어, 의사단체 내부에서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를 정면으로 겨냥한 공개 비판이 제기되면서 갈등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결정이 교육·수련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비과학적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의학교육 붕괴 가능성과 정책 결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휴학생 대규모 복귀, 유급률, 교원 이탈 등 핵심 변수들이 정부 추계에서 배제됐다는 점을 들어 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사회는 10일 성명을 통해 의대 증원 사태의 책임을 정부뿐 아니라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에도 돌리며, 김택우 회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번 의대정원 확정이 “이미 예고된 참사”였다며, 의협 집행부가 추계위원회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사회는 “공급자 단체가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