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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병원...과도한 냉방 자제해야 냉방병 예방

과도한 냉방으로 기온 떨어지면 관절조직 굳어 통증 유발, 온찜질과 스트레칭 도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출입문을 열어 놓은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상가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고, 서울시 등 자치단체들도 냉방기 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장을 간소화하는 ‘쿨비즈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에너지 낭비,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경계 대상이 되고 있는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은 지구의 건강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들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차가운 바람은 관절 통증을, 실내외 온도차는 냉방병을 유발 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관절 부위에 에어컨 바람 직접 쐬면 통증 유발…적정온도 유지해야
관절은 특히 기온에 민감하다. 과한 냉방으로 기온이 떨어지면 열량 소모를 줄이기 위해 혈관과 근육이 굳어지고 관절조직이 위축된다.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으면 제 기능을 못하게 되어 관절염은 더 악화된다. 게다가 에어컨의 찬 바람은 무릎 안쪽의 압력을 높이는데 관절염 환자의 경우 염증이 심해지고 부종을 악화시킨다.

척추관절 첨단 구로 튼튼병원(네트워크병원)의 박종호원장은 "관절이 좋지 않다면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거나 냉방이 과도한 실내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좋지 않다"며 "관절 건강을 위해서도 과한 냉방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실내 적정온도를 26~28도로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냉방 때문에 관절 통증을 느낀다면 사무실에서 작은 담요를 준비해 무릎을 덮어주고 퇴근 후에는 40~42도 온도의 물에 10~15분간 온욕을 하는 게 좋다. 온욕을 하는 동안 가볍게 통증 부위를 마사지해 주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통증 부위를 덮어주는 방법도 좋다. 

ㅇ원장은 “자주 관절을 움직이는 것도 뻣뻣한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매일 3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바닥에 앉아 다리를 곧게 펴고 발목관절을 당겼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한쪽 다리를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약 15~20초 정도 정지 후 내리기를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무력감, 두통에 심하면 설사, 구토 유발하는 냉방병…환기 자주하고 따뜻한 섭취
과도한 냉방장치 사용으로 급증하는 것은 바로 냉방병이다. 여름의 무더운 외부 기온에 비해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낮을 경우 우리 몸이 그 기온 차이에 제대로 적응을 못해 발생하는 적응장애다. 이 밖에도 에어컨 속에 사는 균에 의한 질병, 알레르기 비염 등을 통틀어 냉방병이라고 부른다.

냉방병은 주로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데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 막힘의 증상을 주로 호소하고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에어컨을 켰을 때 냉기는 밑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기들은 심하면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를 함께 조절해야 한다. 실내 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벌어지지 않게 조절하고 실내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비교적 선선한 아침, 저녁시간에는 에어컨을 끄고 더운 낮에는 한 시간마다 5~10분씩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 청소도 잊지 말아야 하며 따뜻한 물을 자주 먹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가벼운 냉방병은 실내온도 조절과 규칙적인 생활로 쉽게 나을 수 있지만 일주일 이상 같은 증세가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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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구성 마쳐…장춘곤 위원장 연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7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제22대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장춘곤 성균관대학교 약대 교수를 재선임했으며, 부위원장에 장재원 유유제약 본부장과 임동순 경희대학교 약대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개회사를 통해 “광고심의제도가 처음 만들어진 취지는 지키되,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유연한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회장은 “협회에서는 산업계의 발전과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서 광고심의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위원회 역시 앞으로 1년간 보다 효율적이고 공정한 심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춘곤 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매우 크다”며 “사명감을 갖고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의에 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위원회 구성은 외부단체 추천위원 8명, 제약기업 위원 7인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대한의사협회 측이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는 5월 중에 위원을 추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번 위원회는 의약계, 학계, 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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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층, 당뇨 있으면 총에너지 중 탄수화물 섭취율 70% 넘으면 사망률 껑충 40~69세 당뇨병 환자의 적정 탄수화물 섭취율이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위대한내과의원 박영환 부원장 연구팀은 40~69세 당뇨병을 가진 장년층이 총에너지 중 섭취 탄수화물 비율이 69% 넘으면 사망률이 올라간다고 8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탄수화물은 혈액을 타고 세포로 운반돼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높일 수 있다. 당뇨환자의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가 중요한 이유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3년 당뇨병진료지침에서는 탄수화물의 적절한 섭취에 대한 전향연구는 부족하지만 총에너지의 55~65% 이하로 줄이되 환자의 현재 상태와 대사 목표에 따라 섭취량을 개별화하도록 한다고 나온다. 기저질환 종류는 물론 인종과 민족에 따른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45~64세 미국 성인 대상 연구에서는 탄수화물 섭취가 50~55%에서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대만 연구는 당뇨병 환자의 탄수화물 섭취량이 43~52%일 때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