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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분노 조절 장애’, "치료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지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고칠 수 없다고 여기거나, 쉽게 참을수 있다고 여기지 말고 전문가 도움받아야"

사소한 일로 쉽게 짜증 내고, 화가 나면 참지 못하고 분노를 폭발하거나 폭언,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분노 조절 장애’에 해당한다. 상대나 상황을 가리지 않고 분노를 표출하기보다는, 대부분 가족이나 자신보다 약한 상대에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분노 조절 장애는 다양한 정신의학적 상태와 관련이 있다. 분노 조절이 어려운 가장 흔한 이유는 우울증같이 감정 조절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다. 기분이 우울해지면서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감정 기복이 커져 사소한 일에도 굉장히 예민해지고, 별일도 아닌데 욱하고 화를 낸다. 특히 지속적이고 부정적인 정신적 큰 충격을 경험한 경우, 감정 조절과 분노 조절의 어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피해 사고나 피해망상이 생기는 경우도 분노 조절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상대가 나를 무시한다거나, 일부러 해를 끼치려 했다고 생각하고 분노를 참지 못한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설명해도 수긍하지 않고 끝없이 상대의 의도를 의심하며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화를 낸다. 이 외에도 사고나 뇌 질환으로 뇌 손상이 생기거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 치매 증상의 하나로 분노 조절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이처럼 특정 사건이나 시점 이후에 분노 조절이 생기기도 있지만, 어려서부터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가 있는 성인의 경우, 대개 사춘기 때부터 분노 조절을 잘하지 못했다고 기억한다.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반항하거나 친구들과 자주 싸우고, 집에서 부모의 일상적인 잔소리에도 쉽게 욱하고 분노를 폭발한 경우가 많다. 성인이 되어 직장 생활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동료나 상사와 트러블을 일으키고 난폭운전을 하기도 한다.


분노 조절 장애를 단순히 성격 탓이라 고칠 수 없다고 여기거나, 마음만 먹으면 다음에는 쉽게 참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을 꼭 받아야 한다. 분노 조절 장애는 진료받으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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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철회” 거듭 요구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3일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을 논의하기 위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에 앞서 긴급 집회를 열고 이 시범사업의 철회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앞에서 열린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철회 촉구 집회’에서 의협 변형규 보험이사는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은 한방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얼마나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치고 건강보험재정을 낭비시키는지 건정심 위원과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싶다”며 집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반드시 시범사업 철회를 이끌어 내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의협은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하는 전문가 단체”라며, “한방첩약 급여화를 반대하는 것은 단순히 건강보험 재정이나 한의계와의 직역간 다툼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전문가뿐만 아니라 환자단체도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음에도 검증되지 않은 첩약에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오히려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겠다는 것이 보건복지부 입장에서 어떻게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