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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X세대, 전성기 누리려면 ‘뼈’ 먼저 챙겨야

중장년층,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최근 온라인 탑골공원, 뉴트로 열풍 등 90년대 문화가 다시 유행하며 당대 문화를 향유했던 X세대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X세대는 90년대 문화를 이끌어가던 신세대 청춘이었지만 2020년에는 어느덧 4050 중장년층이 되었다. 마음은 아직 청춘이지만 몸은 예전 같지 않은 X세대의 전성기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뼈 건강을 챙겨야 한다.


▲ 예전과 다르게 시큰한 무릎, 관절염 초기 신호를 잡아라!
40대에 접어들면서 뼈와 근육의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된다. 예전 같지 않게 무릎이 뻣뻣하고, 앉았다 일어나면 무릎이 뻐근하게 느껴지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시큰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관절의 노화 신호일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극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결과이므로 평소 무릎이 주는 이상신호에 귀를 기울여 증상 초기에 관리를 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박지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관절염 초기는 무릎 연골손상이 비교적 적고, 통증도 심한 편이 아니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손상 범위가 점점 넓어질 수 있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진행속도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며 “중년 이후에는 체중관리, 운동, 관절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해 무릎을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초기 관절염은 주사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가볍게 여기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고 진행 속도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릎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체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은 뼈와 인대를 둘러싸 충격을 흡수하고 지탱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무릎관절로 가는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무릎이 아프게 되면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등 덜 걷게 되는데, 아프다고 무릎 사용을 줄이면 점점 근육이 감소하게 된다. 근육이 약해지면 관절에 전달되는 체중의 무게를 분담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절염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것이다.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고,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을 분산시켜줄 수 있는 걷기, 자전거, 수영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된다. 허벅지 근육이 튼튼하면 관절염 예방뿐 아니라 이미 관절염이 진행되었을 때도 통증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 체중이 1kg이 증가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약 3kg가 증가하므로 체중관리 역시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또 쪼그려 앉는 등 무릎에 부담을 주는 좌식생활 역시 피해야 할 중요한 습관 중 하나다.


▲ 전조증상 없는 골다공증, 지속적인 골밀도 관리가 관건
중년이 되면서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지만 자신의 골밀도 수치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은 드물다. 골밀도는 30대에 정점을 찍고 점차 감소하는데, 여성의 경우 완경(폐경)이 오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골밀도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한다. 골밀도가 낮아지면 뼈의 내부에 촘촘했던 구조물이 약해지면서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이 나타난다. 골다공증은 눈에 보이는 몸의 변화가 없어 쉽게 인지할 수 없지만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나타날 수 있어 위험하다.


사회적인 활동이 활발한 4050 중장년층은 커피, 술, 흡연 등 골다공증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골다공증은 특히 관리가 중요한 만큼 40대 이후라면 뼈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걷기, 계단 오르기, 조깅 등 체중을 실어 뼈에 자극을 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는 햇빛을 받은 피부에서 합성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햇빛을 쬐어주며 운동 삼아 자주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D는 표고버섯, 생선, 간, 달걀노른자 등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칼슘은 50세 미만의 성인은 하루 1,000mg, 50세 이상은 하루 1,200mg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는데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두부, 멸치, 견과류 등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남동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는 “골다공증인 줄 모르고 지내다가 골절이 되어서야 자신이 골다공증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중장년층이라면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뼈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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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K-뷰티,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규제외교 본격 시동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규제혁신: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식약처는 지난 11년간 국내 화장품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해 온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올해부터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을 통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협력에 참여한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9개국 규제당국과 화장품 분야 최신 규제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관계를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포럼 첫째 날인 5월 28일 오후에는 개막식을 통해 규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개회사로 행사를 시작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다채로운 기조·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국내 화장품 업계가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규제당국자와 맞춤형 소통을 할 수 있는 해외 규제자 초청 ‘기업 간담회’도 마련된다. 포럼 둘째 날인 5월 29일에는 ➊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 ➋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미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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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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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아산공장,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 선정..ESG 경영 탄력 ㈜다산제약(대표 류형선)은 아산공장이 한국환경공단 시행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제조공장을 소유한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 에너지∙자원 효율을 제고하고자 친환경 공장으로의 전환 및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총 800억원의 지원규모로 시행된다. 다산제약은 2024년부터 시행한 ‘ESG 경영’ 일환으로 이번 정부 사업에 지원하게 됐으며, ‘영업용 법인차량의 HEV(하이브리드) 차량으로의 전환’, ‘입사자에게 지급하는 웰컴 Kit (다이어리, 우산, 머그컵, 볼펜, 에코백)의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사용’ 등 기존 친환경 활동과 더불어 제조 환경까지 ‘ESG 경영’ 활동을 폭넓히며 환경 문제 관련 강한 실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다산제약은 ‘인버터형 정제코팅기, 롤밀, 유니트쿨러(항온항습기), LED 교체’, ‘태양광 발전 판넬 설치’, ‘고효율 습식형/필터형 집진기’, ‘불량저감형 정제인쇄선별기, 파마코드식별장치’, ‘균질성선별기’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ICT 모니터링’ 구축으로 오염물질 저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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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의 "성분명처방 제도화" 주장에..“의료 본질 훼손하는 위험한 시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최근 대한약사회의 성분명처방 제도화 주장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며, “과학적 진료행위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29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대한약사회가 특정 정당의 보건의료 공약을 과장 해석해 약사 사회에 확산시키고 있다"며 비판했다. 의협은 “성분명처방은 단순히 약 이름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진료 핵심을 흔드는 위험한 시도”라며 “이를 마치 전면 도입이 확정된 것처럼 일방적으로 선전하는 약사회 행태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성분명처방이 의료현장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진료 권한을 침해하는 제도라고 강하게 반대했다. 약제가 동일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도, 약물 간의 흡수율, 부작용 가능성, 병용약물과의 상호작용 등은 각기 다르며, 이는 의사의 종합적 판단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의협은 약사의 역할은 의사가 처방한 약을 정확히 조제하고 복약지도를 하는 데 있다며, 진단과 처방은 의료 전문가인 의사의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원칙이 훼손될 경우,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 발생 등 환자 피해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약사회가 성분명처방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공약이라는 주장을 반복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