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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코로나19 넘어 ‘순항’...K-팜 시대 여나

MIT ILP 가입·CIC 입주…글로벌 생태계 중심 美 보스턴 진출 잇따라
하반기 메드시티·바이오유럽 등 유럽 행보도 예정…GOI로 글로벌 도약 촉진

코로나19로 인해 각국 교류가 얼어붙고 산업이 위축된 상황에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GOI)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가치와 경쟁력을 주목받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진출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KPBMA)는 올해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조한 글로벌 진출 거점 확보 과제를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온라인 시스템과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실천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바이오산업 집적지)로 손꼽히는 미국 보스턴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뛰어드는 것을 시작으로, 영국·독일 등 유럽으로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보스턴에 둥지

이달 협회를 비롯한 약 20개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보스턴의 산학협력 네트워크에 참여하거나 공유사무실에 둥지를 틀었다.

우선 지난 12일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업 연계프로그램(ILP) 멤버십에 컨소시엄 형태로 협회와 14개사가 가입, 현지와 협력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70년 전통의 산학연계 프로그램 MIT ILP를 통해서는 260여 개 가입사는 물론 보스턴 켄들스퀘어에 있는 150개 이상 연구소, 1800여 개의 스타트업, 3000여 명이 넘는 교수·연구진 등과 협업이 가능하다.

또 지난 25일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 KPBMA 공용 사무실에 10개사가 입주키로 하고 전문분야별 현지 자문단을 구성했다. CIC는 보스턴 중심에서 단순한 공유 사무실을 넘어 현지 다양한 네트워크와 일상적인 정보 공유, 콜라보레이션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협력과 기술이전, 합작투자법인(JV) 설립 등 다양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산업의 40.2%(약 517조원)를 차지하는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기업 연구센터와 유명 대학·병원·바이오벤처 등이 입주해 약 2조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보스턴을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은 셈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대표단이 미국·유럽을 방문해 현지 기관 및 단체와 구축하고 오늘날까지 이어온 글로벌 네트워크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각국 왕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현 상황에서 이 같은 GOI 전략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KABIC), 주보스턴총영사관 등과 지속적인 유대를 쌓아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지난 25일 CIC 입주 기념식에서 김종성 KABIC 회장은 온라인 축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로 비상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한인전문가들이 모인 KABIC은 보스턴에서의 오랜 활동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이 당면할 어려움을 해결하는 첫 단추를 열어주겠다”고 환대했다.

CIC 자문위원으로도 위촉된 서광순 KASBP 회장은 “지난해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찾은 원희목 회장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통해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했을 때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며 “네트워킹, 인재채용, 콜라보레이션 등 다방면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천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서 KASBP 회장 외에도 협회는 ▲우정훈 BW바이오메드LLC 대표 ▲김공식 넬슨멀린스 변호사 ▲박종철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병원 MD ▲윤동민 솔라스타 벤처스 대표 ▲이형주 케이시알엔리서치(KCRN리서치) 대표 등 총 6명의 전문분야 현지 CIC 자문단을 구축하고 있다.

협회는 이들 현지 전문가들과 MIT ILP의 산학협력 인프라, CIC 입주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다양한 사전 콜라보레이션 미팅 등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메드시티·바이오유럽 등 유럽 교류도 확대

하반기에는 유럽에서 GOI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오는 8월 영국 메드시티와 지난해부터 이어온 교류를 바탕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ATMP) 분야 온라인 컨퍼런스를 열기로 했다. 영국은 전역의 10여 개 임상연구기관 등을 토대로 약 120여 건의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이 진행되고, 민·관 투자와 산·학 네트워크가 활발한 국가로 꼽힌다. 런던시가 2014년 펀딩으로 설립한 메드시티는 영국 바이오산업의 연구·상업화·창업 및 투자를 연결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메드시티 내 학계·산업계·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첨단바이오의약품 네트워크와 연계해 한국과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현지 기업과 국내 기업의 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는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해외 진출 전략 등을 파악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인 ‘바이오유럽 2020’에 참가, 국내 기업들과 ‘코리아 세션’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기업들의 유망 파이프라인 등을 소개한다는 취지다.

협회는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와 협의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할 전략이다. 이를 위해 행사 주최사인 EBD그룹과 함께 온라인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원희목 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한정된 자원과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에 직접 뛰어들어 글로벌제약사·연구소·대학·바이오벤처 등과 협업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협회는 해외 현지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진출 거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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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기반 혁신치료제, 급여 지연은 생명 지연”…한국혈액암협회,국회에 신속 결정 촉구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치료제가 있음에도 보험 급여 지연으로 담도암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잃고 있다며,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1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담도암 환자의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정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허가된 치료제가 있음에도 급여 지연과 제한적 적용으로 상당수 환자가 치료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른 고위험 암종으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생명과 직결된다. 환자들은 황달과 담즙 정체로 인한 염증, 고열, 극심한 가려움과 통증에 시달리며 배액관 삽입과 반복적인 입·퇴원을 겪는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생계 유지까지 어려워지고, 가족 역시 돌봄과 경제적 부담을 함께 떠안는 상황에 놓인다. 문제는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약제가 이미 허가를 받았음에도 보험 적용이 이뤄지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으로만 인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용 부담과 복잡한 절차로 치료가 지연되는 사이 환자의 병세는 악화되고, 치료 가능 시점은 점점 좁아진다.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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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불균형, 자가면역·대사성 질환 발병 위험 높여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 새해 건강관리 계획과 식습관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면역 기능과 염증 조절의 핵심 기관인 ‘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전신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큰 면역 기관 ‘장’, 미생물의 다양성과 균형 중요장(腸)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뿐 아니라 체내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 점막은 신체에서 가장 큰 면역 기관으로 전체 림프구의 약 70~75%가 집중돼 있으며, 외부 항원에 대한 방어와 면역 반응을 동시에 조절한다. 특히 장 점막 면역계는 장내 미생물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면역 균형을 유지한다. 단쇄지방산, 2차 담즙산 등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대사산물은 면역세포에 신호를 전달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병원체가 침입할 경우 효과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나도록 조절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염증 반응 억제와 대사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유해균과 유익균 간의 균형 또한 중요하다”며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유익균의 장 점막 방어 기능을 약화시켜 면역 조절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내 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