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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받는 건강•의료 상식 3가지

흔히 라면 스프의 재료로 알려진 ‘MSG’는 편견과 직면하고 있다.

감칠맛은 있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고 인식되면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재미를 위해 과장한다는 표현의 대명사로 MSG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MSG는 글루타민산나트륨(MonoSodium Glutamate)의 약자로, 1908년 일본 도쿄제국대의 이케다 기쿠나에 교수가 다시마를 정제해 만들었다. 이는 알려진 것처럼 화학조미료가 아닌,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임을 의미한다. 1960년대에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증상의 원인으로 MSG가 지목되면서 오명을 썼는데, 최근 인체에 무해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 광고에 들어간 MSG가 화학적 합성품이라는 문구로 인해 오해가 시작됐다. 이처럼 건강과 관련된 것은 대중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생기기 쉽다. 피부, 성형 등의 의료 분야 역시 의료적 목적에서 시작된 분야임에도 미용의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해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양악수술이다. TV에 양악수술을 한 후 예뻐지거나 콤플렉스를 극복한 연예인들의 사례가 다수 소개되면서 양악수술의 미용적 측면이 강조됐고 ‘드라마틱한 미용 성형’의 하나로 알려졌다.

양악수술은 1949년 미국 의사인 사이먼 훌리헨(Simon P. Hullihen)이 화상을 입어 아래턱 잇몸뼈가 앞으로 돌출된 환자를 수술한 사례를 시초로 본다. 이렇듯 양악수술은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턱뼈나 치아의 불규칙성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특히 위아래 턱을 닫았을 때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하거나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부정교합이 심할 경우 음식을 잘 씹지 못하기 때문에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고, 발음이 부정확하여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입이 자연히 벌어지기 때문에 구강호흡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입 안이 마르면서 입 냄새를 야기하기도 한다. 양악수술은 이외에도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긴 얼굴 등을 교정한다.

성형외과전문의인 오창현 대표원장은 “안면비대칭의 경우 척추나 골반의 틀어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라며 “신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연스럽게 경추가 휘면서 척추가 틀어지고 체형까지 변할 수 있다. 콤플렉스와 같은 심리적인 측면 외에도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한 안면비대칭은 양악수술을 고려하는 케이스”라고 말했다.

주름 성형의 대명사로 알려진 ‘보톡스’ 역시 선호와 우려가 공존한다. 바로 보톡스가 ‘독소’라는 점 때문이다. 실제 보톡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해 승인된 약제로, ‘보툴리눔 독소’를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이자 미국 제약 회사의 제품 이름이다. 

보톡스는 1970년대에 미국의 안과 의사 앨런 스콧이 사시(양쪽 눈의 시선이 서로 다른 지점을 바라보는 질환)를 치료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초기에는 근골격계의 경련 치료 목적으로 사용됐으나 1987년 캐나다의 안과 의사 진 캐루더스가 안검경련(눈 떨림)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주름이 없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의료분야에서는 안검경련 외에도 얼굴이나 눈가가 씰룩거리는 등 다양한 근육 경련, 근육 과활동으로 인한 질병 치료의 목적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 암묵적으로 통하는 ‘콜레스테롤은 나쁘다’라는 상식 역시 오해에서 비롯됐다. 바로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막는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자체는 세포 작용을 통해 체내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건강을 위해 적당량이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로 나눌 수 있다. HDL콜레스테롤은 과다하게 공급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옮겨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LDL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너무 낮을 경우 인지능력과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두 콜레스테롤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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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센서 내장된 깔창 이용 진단‧재활 딥러닝 모델 구축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진오) 재활의학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신발 속에 삽입하는 ‘스마트 인솔(깔창)’을 활용해 노인의 다양한 보행 질환을 구분하고 환자의 재활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 기술을 개발했다. 급격한 고령화로 파킨슨병, 무릎 관절염, 정상압 수두증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노인 보행 장애’가 중요한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행 장애는 낙상 위험을 높이고 활동성을 저해하는 등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보행 변화는 다양한 신경계‧근골격계 질환의 진행 상태나 재활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임상 지표로 활용된다. 기존의 보행 속도나 보폭 같은 지표는 초기 인지-운동 기능 저하를 구분하기 어렵고, 현재 임상에서 활용되는 보행 평가는 일상 환경에서의 보행 상태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실제 생활 환경에서 환자의 보행 데이터를 수집해, 질환을 구분하고 재활 경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 기술 개발에 나섰다. 연구팀은 먼저 압력 센서가 내장된 스마트 인솔(sensor-embedded insole)로 측정한 보행 속도, 보폭 등 데이터의 정확도를 검증했다. 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