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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기억력 저하의 원인

자연적인 노화나 치매 외에 기억력 감퇴를 일으키는 질병도 적지 않다. 수면무호흡증이 대표적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크리스틴 야페 교수팀이 치매가 없는 노년 여성 298명을 수면무호흡증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눠 2년간 조사한 결과, 수면무호흡증 그룹의 44.8%에서 2년 후 기억력 감퇴를 동반한 경도인지장애나 치매가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그룹은 31.1%였다.


이러한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기억력 감퇴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통해 개선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수면학회는 양압기(CPAP) 치료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백색물질 손상이 회복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3개월 치료 후에는 손상된 뇌 구조에 일부만 개선되었지만, 12개월 치료 후에는 거의 모든 인지 테스트, 기분, 주의력, 삶의 질에서 상당한 향상을 가져왔다.


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으로 기억력 감퇴는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자다가 뇌가 깨면 정보 정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체내 산소 농도가 떨어져 뇌세포가 손상돼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는 양압기 치료를 통해 혈액 내 산소포화도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 최선이다.”고 강조했다.


양압기 치료 시에는 자신에게 맞는 압력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압력을 확인하지 않고 자동양압기를 사용하는 경우 적응도 어렵고, 효과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심장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폐질환이 있을 때, 수면다원검사에서 산소포화도 저하가 동반된 저산소증후군일 때, 코를 골지 않는 수면무호흡 환자일 때 (코골이 수술 후 코를 골지 않는 환자도 포함), 수면다원검사에서 뇌의 호흡 중추 이상으로 발생하는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 받았을 때는 자동형 양압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정확한 치료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무분별하게 자동 양압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원장은 “일부 환자는 임상적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자동 양압기 보다 적정한 압력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수동 양압기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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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중증난치질환 의료비 부담 대폭 완화… 치료제 등재 100일로 단축 정부가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치료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건강보험 산정특례 본인부담을 추가 인하하고, 저소득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한편,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최대 240일에서 100일로 대폭 단축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희귀·중증난치질환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고액 의료비 부담과 치료제 부족 문제를 우선 해소하고, 의료와 복지를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정부는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고액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산정특례 본인부담률을 현행 10%에서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 특성과 의료비 부담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상반기 중 인하안을 확정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본인부담 일정 금액 초과분을 5%만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산정특례 적용 대상도 확대된다. 올해 1월부터 선천성 기능성 단장증후군 등 희귀질환 70개가 새로 추가돼,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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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중이염 오래가는 이유, ‘아데노이드 세균 불균형’ 때문 초등학생 나이에도 중이염이 잘 낫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는 이유가 코 뒤 아데노이드에 서식하는 세균 환경의 변화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뀌어야 할 아데노이드 세균 구성이 6~12세 만성 중이염 환자에서는 무너져 있으며, 이로 인해 중이염이 지속·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홍석민 교수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봉수 교수팀은 소아 만성 삼출성 중이염 환자의 아데노이드 조직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아데노이드 세균 불균형이 중이염의 장기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중이염은 고막 안쪽 중이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감염돼 발생하는 흔한 소아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난청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 중이염은 이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운 해부학적 구조와 면역 미성숙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성장하면서 이관 기능이 개선돼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이관 기능이 어느 정도 성숙한 초등학생 이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