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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지멘스 헬시니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코로나19 중화항체 기준 수치 수립 나서

SARS-CoV-2 검사키트 표준화로 면역력 생성 여부 판단 위한 기준수치 수립 가능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지난 15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JRC) 협력 하의 SARS-CoV-2 검사키트 표준화를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ARS-CoV-2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에는 돌기 단백질 S1/S2, S1 RBD와 N단백질이 있는데, 현재 항체 테스트는 제조사별로 상이하고 각 테스트가 이러한 SARS-CoV-2의 서로 다른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고 있어 분석적인 비교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항체 테스트 결과는 양성/음성을 판별하는 수준에서 환자 혈액 내 IgG 항체 수치를 판별할 수 있다.


최근 주목받은 반정량적 테스트의 결과 수치는 실제의 항체 농도 단위로 표기된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의 활성도로 표기되었다. 따라서 제조사간 테스트 결과 비교가 불가능함에 따라,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면역기능 수준을 정의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및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의 협력 하에 SARS-CoV-2 검사 키트를 표준화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검사키트 표준화는 실험 연구를 통해 각 단백질에 대해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막을 수 있는 항체 수준인 중화항체 역가 수치(neutralization antibody titer)를 지정하는 과정이다. 일반적인 전염이나 백신접종으로 인해 상승되는 IgG 기준수치를 표준화된 단위로 표기 가능한 경우, 테스트 결과를 통해 면역기능 생성 여부 판단 절차를 표준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진단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책임자인 디팍 나스(Deepak Nath) 박사는 “그동안 면역력 수준을 판단할 만한 기준을 수립하지 않은 것이 항체 검사 도입과 관련된 큰 장벽이 되어왔다. SARS-CoV-2 항체는 표적별로 서로 다른 수준의 중화 수치를 보여준다.


우리 R&D 팀은 각 항체의 표적이 무력화되는 수준을 정의할 수 있다면, 단지 항체 생성 여부가 아니라 면역력을 갖추었는지 판단하는 표준화된 키트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및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와 진행하는 협력사업은 모든 항체 검사 제조사들이 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팬데믹 상황에도 더 나은 환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표준화된 절차가 수립될 경우 각기 다른 제조사의 항원 표적에 대한 중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항체 농도를 정의할 수 있다. 각 제조사들은 현재 내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검사 키트를 각자 표준화했기 때문에 서로 참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JRC가 표준 자료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바이러스성 단백질 종류에 따라 각기 특정한 항체의 농도를 지정해주는 표준자료를 통해 각 제조사들이 표준화된 수치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적인 표준수치가 수립되고 제조사들이 이를 적용하게 되면, 임상의들은 어느 제조사의 테스트 방식을 사용하는지에 상관없이 환자들의 항체 농도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항체 수준의 비교가 가능해져 환자 관리를 더욱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생성된 자연적인 면역기능을 확인하고 백신의 효과도 입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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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K-뷰티,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규제외교 본격 시동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규제혁신: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식약처는 지난 11년간 국내 화장품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해 온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올해부터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을 통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협력에 참여한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9개국 규제당국과 화장품 분야 최신 규제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관계를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포럼 첫째 날인 5월 28일 오후에는 개막식을 통해 규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개회사로 행사를 시작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다채로운 기조·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국내 화장품 업계가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규제당국자와 맞춤형 소통을 할 수 있는 해외 규제자 초청 ‘기업 간담회’도 마련된다. 포럼 둘째 날인 5월 29일에는 ➊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 ➋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미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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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아산공장,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 선정..ESG 경영 탄력 ㈜다산제약(대표 류형선)은 아산공장이 한국환경공단 시행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제조공장을 소유한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 에너지∙자원 효율을 제고하고자 친환경 공장으로의 전환 및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총 800억원의 지원규모로 시행된다. 다산제약은 2024년부터 시행한 ‘ESG 경영’ 일환으로 이번 정부 사업에 지원하게 됐으며, ‘영업용 법인차량의 HEV(하이브리드) 차량으로의 전환’, ‘입사자에게 지급하는 웰컴 Kit (다이어리, 우산, 머그컵, 볼펜, 에코백)의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사용’ 등 기존 친환경 활동과 더불어 제조 환경까지 ‘ESG 경영’ 활동을 폭넓히며 환경 문제 관련 강한 실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다산제약은 ‘인버터형 정제코팅기, 롤밀, 유니트쿨러(항온항습기), LED 교체’, ‘태양광 발전 판넬 설치’, ‘고효율 습식형/필터형 집진기’, ‘불량저감형 정제인쇄선별기, 파마코드식별장치’, ‘균질성선별기’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ICT 모니터링’ 구축으로 오염물질 저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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