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겨울 패션 아이템이 ‘질환’ 유발한다?...멋과 건강 동시에 잡는 TIP

매서운 바람이 부는 영하권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보온성을 갖춘 패션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겨울 패션 아이템을 선택할 때 대부분 보온성과 함께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데, 외출 시 하루 종일 착용하고 있는 옷과 신발은 발, 목, 어깨 등 관절〮척추건강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겨울철 멋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방법을 알아보자.


◆ 두껍고 무거운 겉옷, 목과 어깨 통증 원인?
겨울에는 목과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아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스레 몸을 움츠리게 되면서 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고 경직된다. 여기에 두껍고 무거운 겉옷까지 더해지면 어깨가 받는 압박이 더 심해지면서 주변 근육이 뭉치게 된다. 이로 인해 목과 어깨가 결리고 뻐근한 느낌이 드는 근육통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두통까지 유발될 수 있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 목과 어깨 부위를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해주고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앉거나 선 상태에서 양쪽 어깨를 위로 올려 5초간 유지한 후 천천히 내리는 동작, 의자에 앉아 머리 뒤에 손을 깍지 낀 채 목을 뒤로 젖혀 5초간 유지하는 동작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스트레칭법이다. 또 너무 무게가 나가는 겉옷 대신 가능한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소재로 된 겉옷을 선택하고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여자들의 겨울철 필수템 롱부츠, 자칫 족부질환 유발할 수 있어
멋스러우면서도 발과 다리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부츠는 겨울마다 유행하는 패션 아이템이다. 앞코의 모양과 굽 높이, 부츠가 올라오는 길이 등 디자인이 다양한데, 다른 신발에 비해 무겁고 발목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롱부츠는 특히 발을 긴장시키고 피로하게 만들어 여러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자신의 발 모양이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유행하는 디자인을 좇다 보면 각종 족부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몸의 균형을 유지해 주는 발의 건강이 무너지면 신체 균형이 깨지면서 전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올 겨울 유행하고 있는 웨스턴 부츠처럼 굽이 없고 딱딱한 부츠는 발바닥 뒤꿈치 주변에 통증이 느껴지는 족저근막염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굽이 낮으면 걷기에는 편할 수 있지만 굽이 딱딱하다면 걸을 때마다 충격이 발바닥 전체로 고스란히 전해져 걷고, 서고, 뛸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족저근막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발바닥의 내측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평발인 사람들은 납작한 신발을 신었을 때 피로를 더 잘 느껴 족저근막염이 생길 위험이 더 높다. 쿠션감이 좋은 신발이나 충격 흡수 기능이 있는 깔창을 사용하면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볼이 좁고, 굽이 높은 롱부츠는 다리가 가늘고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걸을 때 발의 앞쪽으로 무게가 쏠려 엄지발가락에 큰 압박을 가하게 된다. 반복적인 압박이 가해지면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무지외반증으로 발의 모양이 변형되면, 돌출부위 통증을 줄이기 위해 보행 시 다른 발가락으로 무게가 쏠리면서 세네 번째 발가락과 앞발바닥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지간신경종까지 동반될 수 있다.


진호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지간신경종은 발가락 사이를 지나는 지간신경이 압박을 받아 단단해지면서 신경 주위 조직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신발을 벗으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해 질환인지 모르고 방치하기 쉽다”며 “족부질환의 통증으로 보행이 불균형해지면 무릎 또는 척추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통증이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외출 시 발이 노출되지 않아 족부질환에 대해 소홀해지기 쉬운데, 불편한 신발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발의 통증과 변형을 평소 세심하게 살펴보고 관리할 것을 권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금연보조제 구매 시,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품·의약외품 표시 확인 후 구입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흡연자들을 위해 금연보조제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금연보조제는 금연을 보조할 수 있는 금연보조 의약외품(흡연욕구저하제품, 흡연습관개선제품)과 의약품 등으로 분류되며 각 제품의 종류별 특성, 올바른 사용법 및 주의사항 등은 다음과 같다 금연보조 의약외품은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것(연초[잎담배] 함유 제품 제외)으로, 담배의 흡연욕구를 저하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연욕구저하제’와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공기를 흡입하여 흡연 습관 개선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연습관개선보조제’로 구분된다. 금연보조 의약품은 체내 니코틴 농도가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흡연욕구와 갈망, 불안·초조, 우울 등 니코틴 금단증상을 완화하여 금연에 도움을 준다. 담배를 대신해 니코틴을 공급하여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줄일 수 있는 일반의약품(주성분: 니코틴)과 니코틴 의존성을 완화해 흡연량을 감소시키는 전문의약품(주성분: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으로 구분된다. 의약외품 금연보조제는 흡연욕구를 참기 힘들거나 흡연습관 개선이 필요할 때 불을 붙이지 않고 담배 피우듯이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훈엽 교수, 경구로봇갑상선수술 2천례 돌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김훈엽 교수가 최근 세계최초로 경구로봇갑상선수술(TORT: 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 2,000례를 돌파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김훈엽 교수의 2,000례는 세계 최초로 달성된 경구로봇갑상선수술 개인기록이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을 포함하여 약 3천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해온 로봇수술의 세계적 명의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입안을 통해 수술용 로봇팔이 갑상선으로 접근하여 절제하는 수술법으로서, 김 교수가 이 수술법의 창시자다. 김 교수는 2016년 세계 최초로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적용을 통해 수술의 안정성과 효과를 입증해왔다. 외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수술 후 통증과 회복 기간을 최소화하는 가장 발전된 수술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개발 당시부터 세계 의료계에 큰 주목을 받아왔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로봇외과학이나 갑상선수술외과학 등 세계적인 유수의 여러 외과학 교과서에 등재돼 있다. 이 수술법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일본, 중국,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클리블랜드클리닉, 이탈리아 인수브리아 대학 등 의료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