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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생활 습관에 좌우되는 무릎 건강, 셀프 체크로 100살까지 쓰자"

50년 만에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20년 이상 늘었다. 과거 1970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61.9세였지만 2019년의 평균 기대수명은 83.3세로 50년 만에 수명이 21.4년늘어났다. 50년 전에 비해 같은 몸을 21년 더 쓰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은퇴 후에도 건강하고 활동적인 액티브 시니어가 되려면 주기적으로 뼈와 관절 건강을 체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생활 속에서 쉽게 알아보는 무릎 건강
노년층의 활동을 힘들게 하는 ‘무릎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무릎뼈를 보호해주는 연골이 닳아 점차 없어져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관절염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15년 352만9,067명에서 2019년 404만2,159명으로 크게 늘었다.


무릎관절염은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을 때, 같은 자세를 오래할 때 무릎 통증이 느껴진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중년 이후 조금만 걸어도 무릎 주위가 붓고 무릎에서 ‘뿌드득’ 소리가 난다면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무릎이 자주 뻣뻣해지고 묵직한 느낌이 들고 무릎을 완전히 구부린 후 잘 펴지지 않는 것도 무릎 관절염의 증상 중 하나다.


실제 무릎 주변의 부종과 소리가 나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무릎에서 나는 모든 소리가 질병의 증상은 아니지만 소리가 나며 통증이 동반한다면 무릎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무릎에서 느껴지는 뿌드득 소리는 연골이 벗겨져 노출된 뼈가 맞닿아 부딪혀 생기는 염발음으로 떨어져 나온 연골 파편이 관절을 자극해 극심한 통증도 나타난다”며 “그로 인해 생기는 부종은 자극된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과도하게 분비된 활액이 흡수되지 못해 관절 내 고여 물이 찼다고 호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참을 수 없는 통증까지 이어진다면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뿐 아니라 다리 변형까지 생겼다면 무릎 관절염 중기 이상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헐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관절염 초기는 약물로 염증을 줄여주고, 물리치료로 관절염의진행 속도를 늦춘다.


통증으로 움직이기조차 어려운 말기 관절염의 경우 인공관절을 무릎에 넣어 관절을 대신하게 하는 수술 치료를 받는다.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붙어 있는 상태에서 시행하는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인공관절로 대체하기 때문에 관절염 통증 감소가 가장 확실하다. 최근에는 로봇 시스템이 접목돼 인공관절수술 시에 수술 오차를 줄여 정확도를 더욱 높였으며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김유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인공관절치환술은 극심한 통증을 개선하고, 무릎 관절 운동을 회복시키며 다리의 변형도 교정시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수술”이라며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첨단 의료기기와 기술을 접목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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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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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