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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신체 피로함, 무기력증, 소화불량 있다면..." 자궁질환 의심"

자궁질환 초음파 이용한 하이푸 시술로 수술 없이 치료 가능

봄을 알리는 꽃들의 향연이 전국 상춘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는 요즘, 거리마다 화려한 벚꽃으로 치장이 한창이다. 이렇게 꽃들이 만개하는 따뜻한 봄이 되면 자주 피곤하고 꾸벅꾸벅 졸리는 등 몸은 무기력, 마음은 싱숭생숭해진다. 

전문가들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의 변화로 우리 몸이 적응해가는 과정 중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흔히 춘곤증이라 부른다.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증세로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여성이라면 신체의 무기력함을 단순 춘곤증으로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바로 자궁근종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자궁근종이라 하면 심한 생리통과 과도한 출혈 정도로만 생각한다. 자궁에 문제가 생기면 무기력증과, 신체의 피로함과 더불어 두통, 소화불량까지 함께 동반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초기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생리통, 골반통, 빈뇨, 빈혈, 생리과다, 부정출혈, 불규칙한 생리기간 등의 증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봄을 맞아 새로이 운동을 시작하는 여성들이라면 ‘운동 후 나타나는 일시적인 통증’으로 오인해 자궁근종의 알림을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김태은 원장은 “과거에 비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에 대한 정보 인식이 꽤 높아진 편이다. 하지만 자궁이나 난소에 자리잡은 혹들이 상당수 커진 후에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이라면 무증상이라도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궁 질환에 대한 치료는 근종절제술 및 자궁적출술이었다. 여성호르몬 불균형, 불임 등의 기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며, 임신 출산이 어렵다는 부담이 있어 근종치료가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최근에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흉터 걱정 없는 고강도 초음파 종양치료술인 하이푸 시술을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강남베드로병원 김태은 산부인과 원장은 “프로하이푸는 자궁손상이나 절제 없이 자궁을 보존하면서 자궁근종 치료가 가능하다. 수면마취로 시술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적고, 칼을 이용하지 않으므로 시술 후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하이푸는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한 곳에 집속하였을 때 발생하는 고열을 이용해 조직을 태워 제거하는 시술로, 집속 초음파 시술이라고도 한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 에너지가 복부를 통과하여 병변에 집중되므로 개복이나 절개 없이 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 하이푸 시술이 모든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자궁 하이푸 시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시술의 적용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김태은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증상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거나 호르몬 요법이 선행될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MRI와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진단을 바탕으로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자궁근종 치료에 대한 두려움으로 검사 조차 받길 망설이기 보다는 하이푸와 같은 비침습적인 치료법도 있으니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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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리포좀 기술 개발 이어 특수제형 의약품 연구 개발 탄력 받나 주식회사 다산제약(대표이사 류형선)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KBIOHealth, 이사장 이명수)과 8월 27일 다산제약 아산공장에서 특수 제형 의약품의 공동연구 및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체결식에는 다산제약의 류형선 대표이사, 정인성 생산본부장, 김수진 제조기술실장, 류호준 개발본부장을 비롯해 KBIOHealth의 이명수 이사장, 김지훈 바이오공정개발부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연구 인프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첨단·특수제형 의약품 공동연구 및 타당성 평가 ▲공동개발 및 국내외 사업화 전략 수립 ▲기술이전 및 생산 인프라 활용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나노의약품,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특수 제형 의약품 분야와 더불어 다산제약의 DDS 고유 기술을 활용한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 양사는 이러한 기술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첨단 의약품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상용화에 기여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류형선 대표이사는 “KBIOHealth와의 협력을 통해 다산제약의 연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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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국내 불면증 환자 수면제 사용 큰폭 증가..."부작용 모니터링 필요”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내 불면증 환자의 수면제 사용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은 전국 814만여 명의 불면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팬데믹 기간 전체 연령대에서 수면제 처방량이 기존 예측치를 초과했으며, 여성과 70세 이상 고령층은 절대 처방량이 많고, 18~29세 젊은 성인층은 예측치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불면증상은 10명 중 3~5명이 생애 어느 시점에서든 겪을 만큼 흔한 증상이다. 특히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는 증상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수면 장애인 불면은 장기화될 경우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뿐 아니라 신체 질환 악화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팬데믹 동안 수면제 사용이 증가했다는 연구들이 있었지만, 국내에서 팬데믹 이전 처방 추세를 기반으로 예측치와 실제 처방량을 비교한 대규모 분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 공동 연구팀(공동 제1저자: 서울시보라매병원 신지윤 교수, 서울의대 전소연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18세 이상 불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