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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유행하는 제로 음료,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

탄산음료보다는 제로 칼로리 음료를, 제로 칼로리 음료보다는 물을 마시는 게 건강과 체중 관리에 도움

제로 칼로리 음료는 정말 일반 탄산음료보다 건강에 덜 해로울까. 아무리 칼로리 높은 햄버거 세트를 먹더라도 ‘제로 칼로리’ 콜라와 함께 라면 왠지 모르게 죄책감이 덜한 느낌을 받는다.365mc대전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제로음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당분이 없는데 콜라 대신 대체로 먹어도될까?
 
산뜻하고 청량한 식감은 그대로이면서 체중 증가에 대한 부담이 없어 제로 칼로리 음료를 찾는 이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덩달아 유통업계에서도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칠성음료나 코카콜라 같은 유명 식음료 회사는 물론 중소기업들도 너도나도 제로 칼로리 음료를 내놓는 추세다.
 
실제로 이들 음료는 제조 과정에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아스파탐이나 사카린 같은 인공감미료로 단맛을 낸다. 이들 감미료는 아주 적은 양만으로도 설탕보다 수백 배에서 수천 배 더 강한 단맛을 낼 수 있다.
 
인공감미료 중 아세설팜칼륨은 설탕보다 당도가 약 200배 높은 감미료로 다이어트 콜라나 에너지드링크 등에 첨가된다.
 
아스파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인공감미료 중 하나로 설탕보다 200배가량 달고 요구르트나 저당 젤리에 첨가될 때가 많다.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600배 단맛이 강한 감미료로 용해성과 안정성이 좋아 과자, 추잉껌, 잼류 같은 식품류에 많이 들어간다.
 
네오테임은 설탕보다 당도가 무려 7000배나 높으며 빵류, 비알코올 음료, 껌 등에 첨가된다.
 
물론 인공감미료라고 해서 칼로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식품성분표시 규정상 음료는 열량이 100㎖ 당 5kcal 미만일 경우 0kcal로 표기할 수 있어 ‘제로 칼로리’로 표기가 가능하다.
 
전은복 영양사에 따르면 제로칼로리 음료는 기존 탄산음료보다 열량 자체가 적다보니, 체중과 혈당 관리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
 
예컨대 평소 350g의 일반 탄산음료 두 캔을 마시던 사람이 이를 제로 칼로리로 대체하면 열량 섭취를 300kcal 가까이 줄일 수 있고, 한 달 이상 지속시 체중을 1~2kg 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제로 칼로리 음료, 물처럼 마시진 마세요
 
단 제로 칼로리 음료가 탄산음료보다 몸에 덜 해롭다고 해서 물처럼 많이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전 영양사는 “제로콜라, 탄산음료가 실질적인 칼로리에 반영되는 당 함량은 적지만 ‘단맛’이 식욕을 자극해 다른 음식의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며 무엇이든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공감미료가 당뇨병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어떤 이들은 당뇨병 환자가 인공감미료가 든 제로 칼로리 음료를 마시면 칼로리 섭취량과 혈당이 적게 올라 탄산음료보다 낫다고 주장한다.
 
반대로 최근 유럽 당뇨병 학회에선 인공감미료가 포도당을 흡수시켜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또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의 마르타 야니나 페피노(Marta Yanina Pepino) 영양학 교수의 연구에서는 인공감미료 중 수크랄로스가 당뇨병의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공감미료를 섭취한 군은 유익한 장내 세균의 개체 수가 현저하게 감소한 반면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병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감염균의 수는 증가했다.
 
전은복 영양사는 “탄산음료보다는 제로 칼로리 음료를, 제로 칼로리 음료보다는 가급적 물을 마시는 게 건강과 체중 관리에 더 도움이 된다”며 “느끼한 음식을 먹어 청량함을 느끼고 싶다면 단맛이 나는 탄산음료보다는 차라리 탄산수가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단 탄산수도 과도하게 많이 마시면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유입돼 몸의 균형이 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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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트에스티-대원제약,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개최...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23일 이니스트에스티, 대원제약과 함께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충북 오송에 위치한 이니스트에스티 원료의약품 공장에서, 오후 1시에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대원제약 공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협회는 참석자들에게 ‘제21대 대선 제약바이오 10대 정책 제안’과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위한 K-Pharma의 극복과제(KPBMA Brief)’를 소개하고 산업계의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송 이니스트에스티 공장은 항생제 생산 시설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원료의약품 cGMP 생산시설이다. 현장에는 한쌍수 이니스트에스티 사장이 직접 나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를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원료공급 안정화와 원료산업 활성화, 불순물 관리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 참석자는 “원료 자급화를 비롯한 의약품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내 생산인프라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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