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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소화시키는데 중요한 ‘위’, 무심코 하는 습관이 건강 해쳐

커피,빈속에 마실 경우 위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대한민국 직장인은 빠른 점심식사 후 천천히 커피를 마시거나 쉬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오피스 빌딩 근처에서는 점심시간 커피를 마시거나 흡연하며 담소를 나누는 직장인을 많이 볼 수 있다.


급히 식사를 하고 기호식품을 즐기는 시간이 스트레스 해소와 여유를 줄지 몰라도 위와 식도에는 큰 자극이 될 수 있다. 그로 인한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은 직장인이 많이 앓는 질병으로 꼽힌다.


◆ 소화불량 부르는 위염, 원인 다양해
위염은 여러 가지 자극과 손상 때문에 나타나는 위점막의 염증을 뜻한다. 흔히 소화가 안 되고 상복부가 불편한 상태를 모두 위염이라고 말한다. 위 건강이 좋지 않을 때 흔히 나타나는 소화불량은 주로 상복부 명치 부분에 나타난다. 어쩌다 한 번 과식을 하거나 잘못 먹었을 때 생기는 불편감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증상이 계속 반복되고 잘 낫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또 형태에 따라 세가지로 구분된다. 성인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표재성 위염이다. 만성 위염의 초기단계로 염증이 위 표면인 점막에만 있는 상태로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 약물,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한다.


표재성 위염으로 인한 소화불량은 약물 치료로 호전되고, 증상이 없다면 생활 습관을 바로 잡으면 된다. 미란성 위염은 염증이 만성화돼서 위 점막이 손상된 상태로 위산의 자극이 있을 때 속이 쓰리고, 아픈 증상이 생긴다. 위축성 위염은 만성 염증으로 위 점막이 얇아진 상태로 위암의 발병률을 높여 주의해야 한다.


음식을 급하게 많이 먹고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위장을 자극해 위염이 생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도 위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염은 만성화 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은데, 소화불량이 자주 느껴진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더부룩한 증상이 반복될 때 치료를 받아도 재발했던 경험으로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다.


◆ 식사 습관이 부르는 식도염 주의
빨리 먹는 습관을 가진 직장인은 식도염도 주의해야 한다. 국과 찌개를 뜨거울 때 빠르게 먹고, 뜨거운 커피도 빨리 마시는 습관은 식도에 염증을 생기게 한다. 식도는 보호막이 없어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되는데, 뜨거운 음식을 식히지 않고 먹으면 식도에 열이 가해지며 염증이 만성적으로 생길 수 있다. 또 식사 후에 졸린 증상 때문에 바로 누워 위 속에 있는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가슴쓰림이나 답답함, 신트림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긴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을 말한다. 위와 식도의 경계 부위인 하부식도괄약근이 건강한 상태면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닫히는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한다. 하지만 칼슘길항제, 항콜린제 같은 약물이나 기름진 음식, 커피 등이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줄이면 역류를 막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이에 따른 불편감과 통증이 나타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내과 손효문 센터장은 “역류성 식도염은 진단만 정확히 될 경우, 약물 치료로 비교적 쉽게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교정되지 않을 경우 쉽게 재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는 식습관은 20분 이상 시간을 들여 천천히 식사하고, 음식을 30번 이상 씹어야 한다. 급하게 음식을 먹으면 음식과 함께 상당량의 공기가 위 속으로 들어가 식후 팽만감이 생긴다.


또 빠르게 식사를 하기 위해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소화의 첫 단계는 음식물 씹어 잘게 조각 내는 것인데 말아먹으면 잘 씹지 않고 빨리 먹게 된다.


또 물에 의해서 소화액이 희석돼서 오히려 소화력이 떨어진다. 식후 30분 이내에 눕거나 엎드려 잠을 자는 것도 소화기관의 운동성을 떨어뜨려 피해야 한다.


특히 직장인들이 마시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식후에 커피를 마시면 소화가 잘된다고 느끼지만 빈속에 마실 경우 위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빈속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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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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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발효유 등 유가공품 중... 거짓보고·원재료 일부 미표시 등으로 적발 된 6곳은 어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을 제조하는 유가공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우유 대리점 등의 형태로 직접 마실 수 있는 유가공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영업) 등 총 846곳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25일까지 17개 지자체와 집중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6곳을 적발하여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 생산업체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도 포함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유가공품을 수거하여 살모넬라 오염 여부와 잔류물질 및 영양성분 함량 검사를 실시했다. 위반 사항은 품목제조 거짓보고와 원재료 일부 미표시 1곳, 원료 출납서류 일부 허위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곳, 소재지 변경 미신고 1곳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 64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된 8개 제품(농후발효유 5건, 발효유 1건, 가공치즈 1건, 가공버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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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자녀 위한 ‘피닉스 슈퍼캠프’ 실시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임직원 자녀 대상 피닉스 슈퍼캠프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을 위한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은 ▲건강 ▲가족 ▲여가 ▲재무 ▲은퇴 등 생애 기초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룹 구성원 각자의 삶의 단계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가족 친화 대표 프로그램인 피닉스 슈퍼캠프는 임직원 자녀의 자신감과 학습 동기를 북돋우고, 부모와 자녀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쏘시오그룹 상주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했다.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중학생 자녀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교육을 받았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피닉스 슈퍼캠프’를 슬로건으로 ▲인성 ▲학습법 ▲삶의 기술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인성 영역에서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자세, 배움을 위한 태도 형성을 목표로 하며, 학습법 영역에서는 재미를 느끼며 스스로 공부하는 능동적인 학습법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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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제거했더니,"골다공증 예방"...당뇨·고지혈증 등 전신 질환에도 영향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김예진 전문의, 최용훈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을 시 골다공증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며,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서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에 서식하며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을 유발하는 유해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구강을 통해 주로 전파되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보균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유병률은 2017년 기준 16세 이상에서 44%에 이른다. 과거 헬리코박터균은 소화기계에 국한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최근에는 △전신 염증 △산화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교란 등을 유발해 전신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에 따라 제균 치료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헬리코박터 감염과 당뇨병·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의 연관성을 규명했으며, 제균 치료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골다공증과 헬리코박터균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했다. 골다공증은 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