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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성심병원 몽골 화상환자 무료수술 실시

5년 전 화상입은 몽골인 몽카, 피부이식술 받고 일상생활 중

화상환자 후원기관이자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대원)과 화상전문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이 최근 몽골 화상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과 치료를 제공했다.

이는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아시아 저소득국가 화상아동 무료진료 및 수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무료진료활동 당시 수술을 필요로 하던 화상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무료수술을 받은 환자는 몽골인 몽카바트부친라함(12·여)으로 5년 전 차를 마시기 위해 물을 끓이던 중 엉덩이와 골반 부위로 불이 옮겨 붙어 화상을 입었다. 다행히 몽골을 찾은 프랑스 의사로부터 2년 전 1차 수술 및 치료를 받기는 했지만 몽골 내 화상전문 의료기관의 부재와 치료비 부담 등으로 수술 부위에 대한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흉터가 커지고 염증이 생겼다.

그러던 중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의 몽골 무료진료 소식을 접하고 현장을 찾았다가 무료수술 대상으로 선정됐다.

여권과 비자 등 행정적인 업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지난 9월 한국을 찾은 몽카바트부친라함은 수술을 위한 검사 등을 거친 뒤 둔부와 서혜부 부분에 대한 피부이식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골반과 대퇴부 흉터부위의 근육 수축으로 보행이 불편한 점을 고려해 해당 환부를 절제하고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킨 후 상처를 피복했다.

수술 후에는 이틀에 한 번씩 통증완화와 감염예방을 위해 수면 드레싱을 시행하면서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3주 간 치료를 받은 환자는 보행에 무리가 없을 만큼 호전됐으며 지난 10월 25일 고국으로 돌아갔다.

수술을 담당한 화상센터 고장휴 교수는 “수술 후 회복 경과가 좋아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환자의 경우 초기 치료만 제대로 받았어도 염증으로 인한 상처 부위 악화 등 상태가 더 나빠지지는 않았을텐데 저소득국가의 의료장비 부족과 치료기술 미비, 치료비 부담 등으로 인해 화상환자들이 올바른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전문 의료진은 2009년부터 필리핀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저소득국가를 찾아 무료진료 및 수술지원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화상환자가 많은 나라를 찾아 정기적으로 의료지원활동을 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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