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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코시국에 운동 줄고 배달 음식은 늘고... 나도 혹시 대사증후군?

코로나19 방역이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됐지만, 이미 코로나 영향으로 체중이 늘어났다는 사람이 많다. 국내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발표한 ‘코시국 건강관리 현황’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명 중 6명이 체중 증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주요 원인은 ‘배달음식 자주 이용(71.7%)’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재택근무 등 움직임 감소(58.9%)’였다. 하지만 이런 생활습관은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손효문 센터장은 “활동량이 줄고 고염분·고칼로리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기초대사량은 감소하고 지방이 과잉 축적된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등으로 진행가능한 대사증후군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위험 요인 3가지 이상이면, 집중적인 관리 필요
대사증후군은 신진대사 과정에 문제가 생겨 여러 증상과 질병이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상태로,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뚜렷한 원인은 없지만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우리 몸의 근육이나 여러 장기, 세포에서 인슐린을 잘 인식하지 못하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몸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몸에 이상이 생긴다.


인슐린 저항성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대사증후군이면 자녀가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 부모에 비해 8.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규칙한 식습관, 흡연·음주,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집콕과 자극적인 배달음식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지속될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성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일반적으로 ▲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 ▲공복 혈당 100mg/dL 이상, ▲수축기 혈압 130·이완기 혈압 85mmHg 이상,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여성 50mg/dL 미만, 이 5가지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다. 대사증후군 초기에는 개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상당히 진행하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발병할 확률이 높고 심혈관계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개별 증상에 맞는 약물치료, 식단 관리 및 운동 꾸준히 해야
대사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체지방, 특히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기초대사량도 늘려야 하는데, 평소보다 500~1000kcal정도를 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식단을 짤 때는 GI지수도 고려해야 한다.


GI지수는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0~100으로 나타낸 수치로, GI지수가 높은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켜 인슐린을 과잉 분비하게 만들고 체지방 축적을 일으키므로 가급적 GI지수가 낮은 음식들을 섭취하도록 한다. GI지수가 낮은 음식으로는 고구마, 바나나, 포도, 사과 등이 있고 쌀밥 보다는 현미밥이 GI지수가 낮다.


단백질은 육류 보다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생선으로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버섯, 미역 등도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흡연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동맥경화와 죽상경화증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하루 7~8시간 충분한 수면을 취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운동은 적어도 1주일에 3차례, 주당 15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인슐린저항성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각각에 해당하는 약물치료와 관리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손효문 센터장은 “대사증후군이 발생하면 뇌경색,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확률은 2~3배, 당뇨병 발병 확률은 정상인에 비해 5배나 높아진다”며 “복부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질환이 하나라도 있다면 반드시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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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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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급성 간성 포르피린증 치료제 ‘기브라리주’ 허가…희귀질환 성인 환자에 새 치료 기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성인 급성 간성 포르피린증(Acute Hepatic Porphyria, AHP) 치료에 사용하는 수입 희귀의약품 ‘기브라리주(성분명: 기보시란나트륨)’를 2월 26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급성 간성 포르피린증은 간에서 체내 산소 운반에 필수적인 물질인 헴(Heme) 합성 과정에 필요한 효소가 결핍돼 발생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이로 인해 아미노레불린산(ALA), 포르포빌리노겐(PBG) 등 신경독성을 지닌 중간대사산물이 체내에 축적되며, 심한 복통과 말초신경 손상, 근력 저하, 경련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증상이 급성으로 반복 발현되는 특성상 환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허가된 기브라리주는 간에서 아미노레불린산 합성효소 1(ALAS1)에 대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분해함으로써, 신경독성 중간체인 아미노레불린산과 포르포빌리노겐의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ALAS1은 간에서 헴 합성 과정의 첫 단계를 담당하는 효소로, 과도하게 활성화될 경우 독성 중간체 생성이 증가하게 된다. 기브라리주는 해당 효소의 발현을 조절해 질환의 근본적 원인에 접근하는 RNA 간섭(RNAi) 기반 치료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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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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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약국용 여성 질 유래 특허 유산균 리뉴얼 출시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프로-캄(PRO-CLAM)을 통해 여성 이너케어 솔루션을 강화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여성 건강 케어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신제품 ‘프로-캄 진 프로바이오틱스 플러스 30‘을 출시하고 약국 전용 이너케어 제품군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약국에서 45만개 이상 판매된 ‘진 프로바이오틱스’를 개선해 선보인 제품으로, 기존 10억 CFU 대비 3배 강화된 보장균수 30억 CFU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캄 진 프로바이오틱스 플러스 30은 바쁜 일상 속 건강 관리에 관심도가 높은 여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프로폴리스와 비타민 C를 부원료로 배합해 1일 1캡슐 섭취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성분으로는 ▲건강한 여성의 질에서 유래한 특허 유산균 3종 ▲글로벌 유산균 전문 기업인 듀폰 다니스코의 프리미엄 혼합유산균 7종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아연 8.5mg 등이다. 이 외에도 크렌베리농축액분말, 저분자피쉬콜라겐, 히알루론산, 프로폴리스추출물, 비타민C,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부원료로 포함해 여성 맞춤형 복합 설계를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습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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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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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학계도 주목한 ‘만성콩팥병 관리법’…“환자 삶 바꾸는 국가 전환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 연세의대)는 지난 2월 13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만성콩팥병 관리법(CKD Management Act)」에 대해 국내외 학계의 공식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속에서 콩팥병을 국가 차원의 전주기 관리체계로 다루려는 첫 입법 시도라는 점에서, 이번 법안이 보건의료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대만신장학회(TSN)는 2026년 2월 23일 Jin-Shuen Chen 회장 명의의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법안을 “신장 질환 관리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는 기념비적 조치”라고 평가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TSN은 성명에서 한국이 만성콩팥병에 대한 독립적인 입법 체계를 마련한 것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선도적 공공보건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안이 담고 있는 재택투석 활성화 정책과 인공신장실 인증제 도입은 국제신장학회(ISN)가 제시해 온 환자 중심 치료 원칙과도 궤를 같이한다고 평가했다. 국가 등록통계 사업 강화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 역시 아시아 전역의 근거 기반 치료 가이드라인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향후 아시아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