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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가열식 가습기로 인한 영유아 화상 주의 필요

시원한 물로 화상 부위 충분히 식히는 응급처치해야

(재)베스티안 서울병원 조진경 병원장은 최근  ‘가열식 가습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수증기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아화상센터를 찾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재)베스티안 서울병원은 관련 문제를 인식하고 ‘가열식 가습기’로 화상을 입고 내원한 환자수를 비교해 본 결과 작년 대비 올해 무려 2.5배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가습기의 사용은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필수적으로 생각한다. 특히 실내 습도가 40% 아래로 떨어지는 겨울철이 되면 눈과 코의 점막 등이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안구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화상 사고로 이어지니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아이의 건강을 위하여 사용하는 가습기가 화상사고로 이어진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활동량이 많은 6세 미만 영아기 아이들에게 유독 많으며, 2세 미만 유아기라도 가열식 가습기를 통한 화상 사고 가능성은 있다. 가열식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신기해 손을 가져다 대는 경우가 많고, 잘못 건드려서 가습기 물이 쏟아지면서 열탕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특히 열탕화상은 중증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뜨거운 수증기와 뜨거운 물에 입는 화상 정도는 2도 화상이 가장 많았다. 2도 화상이란 표피 전부와 진피 일부에 손상을 입는 정도로 대부분은 물집이 생기고 피하조직의 부종을 동반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조진경 병원장은 “화상의 깊이는 온도와 접촉시간에 따라 결정된다. 어린아이는 뜨거운 통증에 대한 감각이 발달하지 않아 잠깐만 닿더라도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성인에 비하여 같은 상황에서도 상처를 깊게 입을 수 있다며 보호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흐르는 시원한 물로 화상 부위를 충분히 식히는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또한 수포가 발생하였거나 특히 영유아인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권장한다.


화상으로 인해 발생한 수포는 세균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임의로 터트리거나 벗겨내서는 안 되며, 상처 부위에 알코올 같은 자극성 소독제 및 감자, 얼음 등을 문지르는 등의 민간요법은 삼가도록 한다. 얼음을 사용하게 되면 혈관이 수축해 피가 잘 돌지 못하고 오히려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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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 구토, 가슴 쥐어짜는 듯한 흉통 30분 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이것' 부터 해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러한 심근경색이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생기는 응급질환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근(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된다. 주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 섬유질이 쌓여 플라크(Plaque)가 만들어진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