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과 봉제인공제회가 한국양계농협에 방역복 5,400벌을 기증하는 행사를 8월 3일 한국양계농협본점에서 가졌다.
녹색병원은 봉제노동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위해 지난 2020년 봉제인공제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또한 녹색병원은 중랑구 취약직종 노동자의 건강 및 의료지원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병원 인근에 위치한 한국양계농협 본점(중랑구 면목동에 위치)과도 일상적인 소통을 해오고 있었다. 철저한 방역이 필수인 양계축산농가에 방역복을 지원해 보탬이 되게 하자는 취지의 이번 기부는 그동안 세 기관이 지역사회에서 맺은 인연과 그동안 쌓아온 연대관계에서 비롯되었다.
임상혁 원장은 “방역복 생산업체인 미니팩토리가 봉제인공제회와 함께 사회연대 차원에서 코로나방역 일선에 있는 녹색병원에 방역복을 기증해주셨다”며 “녹색병원은 그 나눔의 끈을 더 길게 늘리는 의미에서 또 다른 방역 일선에 있는 양계축산농가에 방역복을 기부하게 되었다. 봉제인들의 기부행렬이 코로나방역현장을 거쳐 AI방역 현장까지 연결된 만큼 앞으로도 이 나눔의 행렬이 우리사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