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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상골증후군, 발 건강 위협

우리 눈과 머리에서 가장 멀리 위치한 발, 그래서 사람들은 발의 중요성을 쉽게 간과하곤 한다. 하지만 발에는 우리 몸 전체의 약 25%에 해당하는 52개의 뼈가 있다. 60개의 관절, 214개의 인대, 38개의 근육과 셀 수 없이 많은 혈관들이 우리 발을 구성하고 있다. 그야 말로 매우 정밀하고 복잡하게 이루어진 신체부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발의 구조적 복잡성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 발에는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주상골이라는 뼈가 있는데 이따금 이 주상골 옆에 특이한 뼈 하나를 더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부주상골이라 불리는 이 뼈는 태어날 때 뼈가 정상적으로 유합되지 못해서 생긴다. ‘없어도 되는 뼈’라는 뜻으로 ‘액세서리 뼈’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부주상골은 전체 인구의 10~14%에서 발견된다. 부주상골은 보통 12~13세 정도의 어린 나이에 발견되는데 3~40대의 늦은 나이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종종 부주상골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뼈 하나가 더 있는 것 자체가 큰 문제가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 발에는 발의 안쪽 아치 형태를 유지하는 중요한 힘줄인 후경골건이 있다. 이 후경골건은 보통 주상골에 연결되어 있지만 부주상골이 있는 사람 중에서 후경골건이 부주상골에 부착된 경우를 발견할 수 있다.

최홍준 정형외과 전문의(족부학 박사)는 "후경골건이 부주상골과 연결된 경우 부주상골은 외상 및 충격에 쉽게 손상된다. 골조직이나 주변 인대와의 충돌로 염증을 일으키고, 통증을 회피하려는 자세 때문에 염좌를 반복해서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 무서운 점은 부주상골이 평발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홍준 원장은 “본래는 주상골에 부착되어 있어야 할 힘줄이 부주상골에 연결되면서 발이 제대로 힘을 못 쓰게 되는 상황이 장기화되면 후천성 평발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평발의 40%가 후천적으로 생기는 만큼 부주상골이 평발이나 골부종, 관절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부주상골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치료방법은 주변 조직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라면 약물치료, 깔창이나 돌출부위 깁스를 통한 발바닥 아치 유지, 주사·충격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효과가 없으면 부주상골을 제거하거나 유합하는 수술이 해야 한다.

최 원장은 “수술은 후경골건 기능장애가 진행되지 않은 경우 단순제거술로 시행하며, 기능장애로 평발이 진행된 경우는 제거술과 평발교정술을 동시 시행한다. 과거에는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절개 부위 회복과 감염 예방을 위한 치료 지연으로 부담이 컸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최근 평균 2일 정도의 입원 후 퇴원할 만큼 회복이 빠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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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험약가교육..정책, 등재 전략 등 공유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오는 7월 3일 양재 aT센터 창조룸1(4F)에서 ‘2025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험약가교육’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약기업의 약가 및 유관 부서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약제 등재 전략과 사례, 보험약제 정책 방향 등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약가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사전 등록을 통해 선착순 100명까지 참석할 수 있으며, 한 회사당 최대 2명까지 등록 가능하다. -일정 오전 세션은 ▲보험약제 주요 정책 추진방향(보건복지부 김연숙 보험약제과장)을 시작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운영방향(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국희 약제관리실장) ▲약제 특성에 따른 신약 등재 전략 수립(김앤장 법률사무소 고수경 전문위원)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보건의료빅데이터의 활용(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배승진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 운영방향(국민건강보험공단 김현덕 약가제도개선부장) ▲사례 중심의 약가 산정 규정의 이해(제일약품 박준섭 이사) ▲조정 신청 및 퇴장방지의약품 제도의 이해(JW중외제약 나현석 이사)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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