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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오프라 윈프리가 시도한 다이어트들은?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1977년부터 46년간 이어온 다이어트와의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오프라 데일리(Oprah Daily)’를 통해 69세가 된 최근에서야 체중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았다고 밝힌 것. 

그녀는 반복되는 요요를 겪으며 체중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안재현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다이어트의 아이콘 오프라윈프리가 그간 해온 체중관리 방법을 살펴봤다. 

◆-30kg: 한 끼에 300칼로리 파우더… 초절식 대용식 다이어트
1988년, 오프라 윈프리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자신이 진행하던 쇼에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타이트한 캘빈클라인 청바지를 입고 자신이 뺀 무게만큼의 지방 모형을 손수레에 실어 등장한 것. 

당시 윈프리가 시도한 다이어트는 대용식을 활용한 ‘옵티패스트 다이어트’. 그녀는 1포에 300칼로리인 제품을 하루 세 번 먹으며 4개월을 버텨 30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러나 날씬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오프라 윈프리는 “4개월간 단식했지만 방송 직후 축하 음식을 마구 먹었더니 이틀 만에 청바지가 맞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물론, 체중도 얼마 지나지 않아 원상복귀했다.
단백질 파우더 같은 유동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한동안 국내서도 유행한 적이 있다. 

안 대표병원장은 “너무 바쁜 상황에서 ‘어쩌다’, 또는 과식한 것 같은 날 한끼 식사 대용으로 이를 활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프라 윈프리처럼 수개월간 세끼를 모두 유동식으로만 섭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음식을 액상으로 섭취할 경우 음식물이 위장을 쉽게 통과해 금방 허기를 느끼며 또 매일 같은 유동식을 먹다 보면 음식에 대한 갈망이 커져 성공으로 이어지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는 것 자체가 다이어터에게 꼭 필요한 행위”라며 “천천히 식사해야 빠른 혈당 상승을 막고, 남은 영양소가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40kg: ‘10억’ 가까이 들인 ‘다이어트 어벤져스’
옵티패스트 다이어트 실패를 겪은 오프라 윈프리는 1990년대 초, ‘다이어트 사단’을 소집했다. 트레이너 밥 그린, 요리사 로지 달레이, 영양사, 의사 등 최고의 전문가들이 건강한 방식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윈프리의 체중감량을 도왔다. 그녀는 이들의 맞춤형 코칭으로 또 한 번 40kg을 감량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최고’만 선택해 진행한 그녀의 체중 관리는 비용도 ‘최고’였다. 다이어트에만 무려 9억원이 투입됐다. 미국 잡지 인콰이어러가 당시 “윈프리의 다이어트 비용은 1kg 당 적어도 1만 달러 이상을 들였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안 대표병원장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식단과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초호화급 전문가 군단을 개인이 기용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비만클리닉을 찾는다면 전문가로부터 개인별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비만치료는 물론 맞춤형 행동수정요법 치료도 함께 병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윈프리 “다이어트, 의지력만으론 쉽지 않아”
“제 최대 체중은 107.5kg이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다이어트를 반복했죠. 몸매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이제는 건강을 위해 적정 체중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수십년간 다이어트를 해온 윈프리는 ‘다이어트는 무리하거나 특별한 게 아닌 결국 라이프스타일’이라고 말한다.
특히 윈프리는 자신이 그랬듯, 체중감량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음식을 어떻게 대할지 뇌가 반응하는 방식과 개인의 의지력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
안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오프라윈프리뿐만 아니라 고도비만인의 경우 다이어트에 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안 대표병원장은 “고도비만인의 지방세포는 거대해진 세포크기를 기억하고 이를 유지하려는 성질이 강해져 뇌에 각종 호르몬을 분비해 식욕을 왕성하게 만들어 일반인들의 경우보다 체중감량이 힘들 수 있다”며 “고도비만인 또는 스스로 관리하는 게 어려운 다이어터라면 지방흡입이나 지방추출주사 '람스'(LAMS)를 통해 체형관리에 나서는 방법도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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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發 의료비용 쇼크”…필수 소모품 급등에도 병원만 ‘손실 감내’ 중동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 수급 불안이 의료 현장까지 직격탄을 날리며, 필수 의료 소모품 가격 급등이라는 형태로 현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보전할 제도적 장치는 사실상 부재해, 일선 의료기관이 고스란히 비용 부담을 떠안는 구조적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백신 전문기업이자 의료 소모품을 생산하는 한국백신은 원자재 수급 차질을 이유로 일회용 주사기와 주사바늘 전 품목의 가격을 15~20% 인상한다고 각 거래처에 통지했다. 문제는 이러한 급격한 원가 상승이 발생해도 의료기관이 이를 환자 진료비에 반영할 수 없는 현행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 있다. 현재 건강보험 제도에서는 주사기, 주사바늘 등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반드시 일회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필수 치료 재료들이 ‘별도 산정불가’ 항목으로 분류돼 있다. 이뿐 아니라 수액 세트, 의료용 장갑, 수술용 마스크, 소독용 거즈, 환자복 및 침구류 등 다빈도 필수 소모품 상당수가 행위별 수가에 포함된 것으로 간주돼 별도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 같은 구조는 의료기관에 ‘많이 사용할수록 손해’라는 역설적인 상황을 초래한다. 실제로 2026년 기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감기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