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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가상환경 기반 전산장애 모의훈련 실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3일 4층 전산교육실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전산장애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가상환경에서 전산장애 훈련을 시도한 것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다.

전산장애 훈련과 같은 대규모 집체훈련에는 복잡한 준비과정과 많은 현장 지원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의료기관에서의 훈련은 환자 진료 등 필수적인 업무의 중단 없이 시행해야 하기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가상환경인 ‘디지털 트윈’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했다. 12개 부서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이번 훈련은 가상의 환자와 공간을 활용해 안전한 병원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인적·물적 자원과 시간·비용을 최소화했다.

병원은 지난 2023년 12월 전산장애 대응 지침서를 제·개정하고, 개원 후 첫 외래 전산장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더 나아가,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 위험도가 높은 전산장애 유형을 다시 선정하고, 가상환경 플랫폼을 접목하는 등 개선된 솔루션을 구축했다.

가상환경 플랫폼은 317개의 진료공간과 6개 출입구를 포함한 병원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했다. 가상환자는 연령과 중증도별 실제 환자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도록 설정하고, 모든 환자의 동선과 진료 현황은 대시보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6개 전산장애 영역과 56개 장애 유형별로 가상 모의훈련이 가능한 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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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숨쉬기조차 버거운 병, ‘특발성 폐섬유증’...만성 기침이나 호흡곤란 2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 찾아야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는 약 1만 5,000명으로 추산되며, 최근 고령 인구 증가와 건강검진 활성화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정상 폐 조직이 흉터처럼 굳어져 산소 교환이 어려워지는 만성 진행성 폐질환이다. 여러 종류의 간질성 폐질환 중에서도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하며, 증상 발현 후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균 생존 기간이 3~5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성우 교수의 도움으로 ‘특발성 폐섬유증’에 대해 알아본다. ‘특발성’이란 말은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뜻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 특히 남성과 흡연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폐섬유증 가족력 또는 특정 유전자들의 돌연변이, ▲금속 가루, 목재, 곰팡이, 먼지 등에 직업적으로 노출, ▲위식도 역류질환 등이 발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증상은 가래 없는 마른기침이 몇 주 이상 지속되고, 좀 더 진행되면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서 호흡곤란이 온다. 처음에는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점차 평지를 걸어도 숨이 가쁘고 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