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수)

  •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9.0℃
  • 맑음서울 6.5℃
  • 맑음대전 8.2℃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8.8℃
  • 흐림광주 6.6℃
  • 맑음부산 9.8℃
  • 흐림고창 6.6℃
  • 제주 10.4℃
  • 맑음강화 5.5℃
  • 맑음보은 6.7℃
  • 맑음금산 7.8℃
  • 흐림강진군 8.5℃
  • 맑음경주시 8.2℃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보건단체

여름철 흔한 외이도염,"귀 함부로 만지면 안돼요"

샤워 후 면봉으로 귀 닦아내기, 귀지 파내기, 비눗물로 외이도 세척하기 등 잘못된 습관 고쳐야

귀지를 파내야 시원하고, 샤워 후에는 꼭 면봉으로 귀를 닦거나 비눗물로 외이도를 세척하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멈추자. 소리를 전달하는 외이를 보호하고 청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이도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뉘며, 외이는 이개(귓바퀴)와 외이도(귓구멍)로 구성되어 있다.  

 

외이도는 귀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길로, 길이 2.5~3㎝, 지름 0.7~1㎝가량이며 ‘S’ 자 모양으로 휘어 있다. 외이도의 바깥쪽 1/3은 귓바퀴의 연골이 연속되어 만들어진 연골부로, 귀지를 만들어내는 귀지샘과 모낭이 있고, 안쪽 2/3는 뼈로 이루어진 골부로, 귀지샘, 모낭 같은 피하구조 없이 상피세포로만 덮여 있다. 

 

<소리전달기능을 하는 외이> 

외이는 소리를 모아 고막으로 전달해주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외이도의 염증만으로도 청력장애가 올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기능 수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소리전달기능을 수행하려면 외이도 내면이 막히지 않고 건강한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이는 자가청소기능, 즉 피부의 지속적 탈피작용과 귀지가 가득 차지 않도록 외이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피부탈락물질 등을 밀어내주는 작용으로 유지된다. 

 

그 외 외이도 방어기전으로 pH 6.0~6.5 정도의 산성보호막, 방수효과, 귀지, 풍부한 혈류 등이 있다. 귀지(이구)는 귀지샘이 있는 외이도 연골부에서 생성되는데 지방 성분이 많아 물기가 스며들지 못하게 하고, 산성 성분이라 세균 번식을 억제하며, 살균작용을 하는 라이소자임을 함유하고 있다.  

 

외이도 상피세포도 방수기능과 함께 풍부한 혈관과 림프관이 있어 항상 외이도를 세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능과 방어기전으로 인해 외이도는 세균의 침범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소리전달기능을 수행한다. 

<습도와 기온이 높을 때 주의> 

외이도 방어기전이 파괴되면 바로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외도 내부의 습도가 속적으로 높아지면 pH가 중성 또는 알칼리화되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잘 자란다.  

 

여름철 외이도염이 많은 이유는 이 때문이며 습도가 높고 더운 환경, 꽉 끼는 이어폰 착용, 오염된 물에서의 수영 등이 외이도염을 유발한다. 그러나 여름철 외이도염은 대부분 잘못된 귀 후비기 습관에서 비롯된다.  

 

즉, 피부 손상과 외이도 방어기전의 파괴로 인해 세균이 서식하게 되는 것이다. 외이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녹농균이며, 이는 보통 물 표면에 존재하고 수영장 물에 많이 오염되어 있다.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염소 소독제 양으로는 웬만해선 죽지 않는 데다, 30℃ 이상일 때 빠르게 증식한다. 곰팡이균(진균)도 외이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잘못된 귀 관리 습관도 주의> 

외이도염의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통증, 이충만감(귀가 먹먹해지는 증상), 난청 등이 있다. 가려움증은 외이도염에서 가장 흔한 증상으로, 급성기에 통증을 느끼기 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 병소를 긁게 만들고 다시 가려움증을 일으켜 피부 외상을 초래한다.  

 

또 염증이 있거나 피부가 심하게 손상되어도 외이도염이 악화될 수 있다. 외이도 바깥쪽 1/3의 피부나 연골은 이개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개를 만져도 심한 통증(압통)이 유발된다. 

 

대부분의 외이도염은 적절한 외이도 드레싱과 이용액(귀약) 등으로 완치될 수 있으며 물에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소염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외이도의 여러 방어기전을 회복해주고 만성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샤워 후 면봉으로 귀 닦아내기, 귀지 파내기, 비눗물로 외이도 세척하기 등 일상에서 무심코 행하는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이야말로 여름철 귓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출처: 메디체크 건강소식 7월호 / 글: 이정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대구북부)지부 이비인후과전문의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약의 날 축사 통해.. "K-바이오 의약산업,과감한 정책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안전한 약, 건강한 국민, 함께하는 내일’을 주제로 ‘제39회 약의 날 기념식’을 11월 18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정부·국회‧산업계·학계 등 약업 분야 종사자 약 300명이 참석해, 약의 날을 기념하면서 의약품의 공공재적 가치를 인식하고 약업인들이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사회적 책무를 다짐하는 자리이다. 아울러 국내 제약산업의 수출 기반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하면서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 의약품 유통질서 및 의약품 안정공급에 기여한 서영호 동부산약품 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 등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총 43점의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부대행사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의약품 안전사용 포스터․카툰 공모전 시상식과 의약품 부작용을 주제로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약 바르게 알기 교육 등을 주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한국규제과학센터,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5 제약바이오투자대전’ 개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강경성, 이하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2025 제약바이오투자대전’이 오는 12월 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최신 투자 동향 공유를 위한 콘퍼런스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1:1 투자⸱수출상담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콘퍼런스에는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심도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오전 세션은 미국 투자기업 플래그쉽 파이오니어링의 이병건 한국 고문이 ‘해외 VC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행사의 막을 올린다. 이어 KOTRA 이성호 팀장이 ‘제약바이오의 해외진출 전략’을, 사토리우스 김덕상 대표가 ‘외국인 투자유치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제약바이오기업의 역할과 미래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셀트리온 권기성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의 역할’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서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은 키움증권 허혜민 팀장과 유진투자증권 권혜순 수석전문위원이 ‘2026년도 투자환경의 변화와 제약⸱바이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