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5 (일)

  • 맑음동두천 11.8℃
  • 맑음강릉 17.2℃
  • 맑음서울 11.3℃
  • 연무대전 12.0℃
  • 맑음대구 16.5℃
  • 맑음울산 17.8℃
  • 연무광주 11.6℃
  • 맑음부산 18.7℃
  • 흐림고창 6.6℃
  • 연무제주 13.1℃
  • 맑음강화 8.1℃
  • 맑음보은 10.8℃
  • 구름많음금산 10.4℃
  • 맑음강진군 12.6℃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6.6℃
기상청 제공

냉면 먹을 때 이가 시린다고...치아 건강 나빠졌다는 경고음

꾸준하고 정확한 양치질 기본… 손가락으로 잡고 가볍게 양치질해야
시린이 전용치약 사용한다면 2번은 전용치약, 1번은 일반 치약 권장

푹푹 찌는 불볕더위에 시원한 냉면만 한 청량제가 있을까제아무리 강한 더위라도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다최근엔 여기저기 평양냉면을 찾는 이들이 늘며 전국 평양냉면 맛집을 찾아 성지 순례에 나서는 이들도 적지 않다그러나 시원한 냉면을 강 건너 불구경만 하며 속앓이하는 이들이 있다바로 시린이 때문이다.

 

치과 전문의들은 시린이를 치아 건강이 나빠졌다는 경고음이라고 말한다강민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시린이는 본격적인 통증의 전 단계즉 얼음 위에 손을 올리면 처음에는 차갑다는 느낌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고 했다.

 

시린이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이가 시린 이유는 치아 속에 있는 신경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치아는 바깥층의 단단한 법랑질과 그 안에 있는 노란색의 상아질로 구성돼 있다상아질에는 눈에 보이진 않지만 미세한 구멍(상아세관)이 있다이 구멍은 신경과 연결돼 노출되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따라서 잘못된 습관이나 노화 현상으로 법랑질이 마모되거나충치 또는 잇몸 질환으로 상아질이 외부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신경이 자극받게 돼 이가 시리게 되는 것이다.

 

시린이를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생활습관이다양치질할 때 치아를 세게 문지르거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법랑질이 벗겨져 이가 시릴 수 있다또 자면서 이를 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 경우에도 치아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이 평소의 2~3배에 달해 시린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이외에 평소 이를 꽉 무는 버릇이 있거나 얼음 또는 사탕을 먹을 때 녹여 먹지 않고 씹어서 먹는 습관도 치아 노화 현상을 일으킨다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질긴 음식을 많이 먹는데이 때문에 외국인보다 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서지는 사례가 압도적으로 높다.

 

올바른 양치질이 시린이 예방의 기본시린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꾸준하고 정확한 양치질이 기본이다칫솔질은 칫솔을 좌우로 움직이기보다는 45도로 뉘어 부드럽게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리듯 한다시작 지점은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근으로 치아마다 약 20회씩 쓸어내린다칫솔질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손바닥보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고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

 

시린이를 방치하면 뿌리 끝에 염증이 생기고 치아 신경이 죽을 수 있다신경이 괴사돼 결국 치아 자체를 잃게 되기도 한다또 시린이 때문에 음식물을 충분히 씹지 않게 되면 소화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스케일링을 하고 난 뒤 이가 시리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스케일링은 이를 깎는 게 아니라 치아 사이에 붙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다이미 진행된 잇몸 질환 때문에 드러난 치아 뿌리는 스케일링이나 치주 치료 등에 의해 표면이 쉽게 손상될 수 있지만이를 그대로 두면 치석이나 치태 때문에 더 나쁜 상황이 초래된다.

 

강민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아가 단단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치아는 내부에 신경과 혈관이 들어가 있고 여러 가지 상황에 반응하는 살아있는 조직이다며 스케일링을 받을 때 이가 시리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만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시린이 전용치약 사용도 치료에 도움시린이 치료는 기본적으로 노출돼 있는 상아질 표면을 막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충전물을 이용해 마모된 부분을 메우는 방법이 있다불소 같은 재료를 이용해 치아 내 칼슘과 결합시켜 상아세관의 구멍을 막기도 한다.

 

시린이 전용치약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시린이 전용치약에는 노출된 상아세관을 막아 줄 수 있는 성분입자가 포함돼 있다강민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시린이 전용치약의 경우 치태 제거 기능은 약하기 때문에 하루 3번 닦는다면 2번은 시린이 전용치약으로나머지 1번은 일반 치약이나 치석 제거용 치약을 이용하는 것이 치아의 청결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노재영 칼럼/ ‘투명행정’으로 답한 식약처...신뢰를 더하다 독일산 압타밀 분유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이 국내 정식 수입품이 아닌 해외직접구매(직구)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동시에 “소비자 안심이 최우선”이라며 독일산 직구 제품까지 추가 확보해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의 경계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 범위를 넓히겠다는 선택이었다. 사실 식약처는 이미 국내에 정식 수입·유통 중인 분유 113개 전 품목을 수거해 세레울라이드 등 식중독 유발 물질에 대한 전수 검사를 마쳤고, 모두 ‘불검출’이라는 결과를 공개했다. 검사 과정은 말 그대로 ‘총력전’이었다고 한다. 직원들은 주말 동안 전국 각지로 직접 달려가 제품을 수거했고, 실험실에서는 분석기기 앞에서 밤을 지새우며 속도를 높였다. 오유경 처장은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고, SNS를 통해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최우선으로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행정은 원칙을 지키는 일과 신뢰를 지키는 일이 동시에 요구된다. 직구 제품은 제도상 정기 수거·검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설명은 틀리지 않다. 그러나 국민의 눈높이는 다르다. ‘같은 브랜드 제품인데 왜 빠졌느냐’는 물음에는 법 조항만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설 연휴, 부모님 건강은 괜찮을까”…무릎 관절염·심장질환 주의보 2026년 병오년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마주 앉아 정을 나누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부모님의 걸음걸이나 표정에서 예전과 다른 불편함이 느껴질 때 자녀들의 마음은 무거워진다.부천세종병원 정형외과·심장내과 전문의들과 함께 명절 기간 특히 주의해야 할 무릎 관절염과 심장질환에 대해 짚어봤다. ■ “걷는 속도 느려졌다면 의심”…무릎 통증과 퇴행성 관절염고령의 부모님에게 가장 흔한 불편 증상은 무릎 통증이다. 70세를 넘기면 무릎이 전혀 불편하지 않은 경우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명절을 맞아 장을 보고 손님을 맞이하느라 평소보다 무릎 사용이 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문제는 통증의 원인이 단순 근육통인지, 연골 손상이나 퇴행성 관절염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양쪽 무릎을 비교했을 때 아픈 쪽이 눈에 띄게 붓는다면 연골 손상이나 관절 내 염증을 의심해야 한다. 반면 활동 후 통증이 있다가 쉬면 호전되는 경우는 일시적 통증일 가능성이 크다.주의해야 할 것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흔히 “무릎에 물이 찼다”고 표현하는 상태로, 관절액이 증가해 무릎 주변 압박감이 생기고 오금 저림이나 종아리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