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흐림동두천 -11.7℃
  • 흐림강릉 -3.1℃
  • 맑음서울 -9.9℃
  • 흐림대전 -6.4℃
  • 흐림대구 -1.9℃
  • 흐림울산 -1.2℃
  • 흐림광주 -4.2℃
  • 흐림부산 1.1℃
  • 흐림고창 -4.5℃
  • 흐림제주 2.2℃
  • 맑음강화 -10.7℃
  • 흐림보은 -6.8℃
  • 흐림금산 -6.2℃
  • 흐림강진군 -2.7℃
  • 흐림경주시 -1.7℃
  • 흐림거제 1.9℃
기상청 제공

한미약품 ‘로수젯’, 상반기 처방매출 1000억원 돌파

출시 9년만에 이룬 대기록…한국 원외처방 매출 1위 타이틀 굳히기


<사진> 로수젯 출시 후 반기별 처방매출 실적 그래프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이 올해 상반기에만 누적 처방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 9년만에 이룬 대기록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원외처방 매출 1위)’이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집계된 원외처방 매출 데이터(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 로수젯은 1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로수젯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외국 제약회사의 ‘스타틴 단일제’와의 매출 격차도 66억원까지 벌렸다. 

‘Beyond The Statin’ 로수젯

한미약품은 이 같은 로수젯 성공 비결을 최근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트렌드인 ‘The Lower and Earlier, The Better’에서 찾고 있다. 즉 LDL-콜레스테롤을 보다 낮게 그리고 보다 조기에 관리했을 때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다수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며 이를 지지하고 있다.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지배적으로 사용되었던 스타틴 단독 요법만으로는 목표 LDL-콜레스테롤 수치에 도달하는데 한계가 있고, 강력한 LDL-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를 위해 스타틴 용량을 높이는 경우 근육통, 신규 당뇨병 발생 등의 우려가 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로, 스타틴의 용량은 낮추면서 스타틴 고용량 사용에 따른 부작용도 줄이고, 보다 우수한 LDL-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스타틴 단독 요법을 뛰어 넘는 치료 옵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로수젯 3상 임상 결과, 가장 강력한 LDL-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를 보이는 스타틴 단독 요법 로수바스타틴 20mg투여군과 로수젯 10/5mg(에제티미브 10mg/로수바스타틴 5mg) 투여군 모두 78%의 목표 도달률을 보였다.

‘Paradigm Changer’ 로수젯

로수젯은 국제학술지에 15건의 임상 논문이 게재됐다. 탄탄한 근거 중심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세계적 학술지 ‘THE LANCET’에 게재된 RACING Trial은 로수젯의 돌풍에 날개를 달아줬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 치료 패러다임인 고강도 스타틴 단독 요법 대비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군(로수젯 투여군)에서 심혈관질환 발생의 비열등성을 확인하며, 보다 우수한 내약성 및 목표 도달률이 입증됐다. 

RACING Trial 이후 발표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제5판에서는 에제티미브 권고 등급이 Class I으로 상향됐으며, RACING Trial도 직접적으로 인용됐다. 이후 동반 질환, 기저 상태에 따라 하위 분석한 연구 7건도 유럽심장학회지, 미국심장학회지 등 세계적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며, 다양한 환자군에서 임상적 근거들이 축적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최신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러다임은 스타틴 단독 요법에서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ride of Hanmi’ 로수젯

로수젯은 대한민국 1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로수젯은 현재 글로벌 제약기업 MSD를 통해 23개국 수출 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현재 더 많은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계약들을 검토 중이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이사는 “로수젯은 한국 제약기업이 자체 개발한  개량, 복합신약으로 전세계에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 혁신의 아이콘”이라며 “상반기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의미도 뜻 깊지만, 국산 의약품으로 의료진들께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국민들께는 안심하고 복용하실 수 있는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해 드렸다는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현재 한미약품은 로수젯을 비롯한 다양한 개량, 복합신약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치료제를 통해 확보한 캐시카우를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한미’ 비전을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노재영 칼럼/ 현장 외면한 응급의료 개혁은 실패한다 아무리 선의로 출발한 정책이라 하더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다면 그 정책은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특히 응급의료처럼 생명과 직결된 영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이 추진하는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도 그렇다. 정책의 목표는 ‘응급실 뺑뺑이’ 해소라는 좋은 취지로 보이지만, 현장을 배제한 채 설계된 제도는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광주광역시의사회·전라남도의사회·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는 지난 5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응급실 뺑뺑이라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의 근본 원인에 대한 진단 없이, 현상만을 억지로 통제하려는 전형적인 전(前) 정부식 정책 추진”이라며 “시범사업안이 강행될 경우, 이미 뇌사 상태에 가까운 응급의료 전달체계에 사실상의 사망 선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응급실 뺑뺑이’는 단순히 이송 절차가 비효율적이어서 발생한 현상이 아니다. 응급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줄어들었고, 응급실 문을 열어두고도 환자를 받기 어려운 구조가 고착화된 결과다. 그런데도 이번 시범사업은 그 원인을 진단하기보다, 광역상황실 중심의 병원 지정과 사실상의 강제 수용이라는 방식으로 현상만을 통제하려 한다. 이는 응급의료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 제약주권 세운 고촌 이종근…종근당, 33주기 추도식서 K-Pharm 정신 되새겨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6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본사에서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李鍾根) 회장의 33주기 추도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도식은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 종근당 및 계열사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예배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종근당 창립 85주년을 맞아 이종근 회장의 육성이 담긴 어록을 함께 나누며 창업주의 사명감과 신념, 경영철학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제약산업의 미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장한 회장은 인사말에서 “창업주 이종근 회장님은 평생을 제약산업에 헌신하며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통해 한국 제약주권을 바로 세우는 데 모든 열정을 바치신 분”이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도전정신을 본받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K-Pharm의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추도식 이후 참석자들은 본사 2층에 마련된 ‘고촌홀’을 찾아 창업주의 업적과 도전, 그리고 나눔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1919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고촌 이종근 회장은 1941년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건보공단에 수사권은 위헌적 발상”…의협, 특사경 추진 즉각 중단 촉구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제도 도입 추진에 대해 “행정권과 수사권이 결합된 위험한 권력 남용”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의협은 건보공단이 스스로를 수사 주체로 만들려는 시도는 법치국가의 대원칙을 훼손하고, 의료현장을 잠재적 범죄 현장으로 전락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은 최근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특사경 도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과 관련해, “건보공단은 특사경 권한을 확보할 주체가 아니라 오히려 감사와 수사의 대상이 돼야 할 기관”이라며 “정부와 공단은 특사경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이사장은 “대통령이 세 차례 직접 지시했고 생방송으로도 언급된 사안”이라며 특사경 도입을 기정사실화했고, 불법 개설기관에 대한 신속한 계좌 추적과 재정 누수 차단을 명분으로 제시했다. 건보공단 역시 간담회 자료를 통해 ‘수사기간 단축’, ‘공단의 전문성’, ‘집중수사 가능성’을 강조하며 제도 필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그러나 의협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을 왜곡한 일방적 논리”라고 반박했다. 의협은 “사무장병원 수사가 장기간 소요되는 이유는 수사권이 없어서가 아니라, 범죄 구조가 복잡하고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