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4 (화)

  • 흐림동두천 5.3℃
  • 흐림강릉 7.1℃
  • 흐림서울 5.7℃
  • 흐림대전 1.6℃
  • 대구 0.8℃
  • 울산 1.8℃
  • 광주 3.7℃
  • 부산 4.7℃
  • 흐림고창 ℃
  • 제주 9.2℃
  • 구름많음강화 5.4℃
  • 흐림보은 0.6℃
  • 흐림금산 0.7℃
  • 흐림강진군 4.2℃
  • 흐림경주시 0.7℃
  • 흐림거제 4.1℃
기상청 제공

보건단체

암 예방 하려면...고지방식, 과로, 스트레스, 음주, 흡연과 단절해야

암 발생, 가족력이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습관도 원인

암에 잘 걸리는 사람이 따로 있을까? 암이 발생하는 데 가족력이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고지방식이, 과로,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이 원인이다. 발생률과 사망위험이 높은 간암과 유방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오늘부터 시작해보자.  

 

2021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40대 이후 성인의 경우 1위는 단연 암으로 인한 사망이다. 또 2021년 우리나라 신규 암발생자수는 27만 7,523명으로,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했던 암검진 등 의료기관 이용이 증가해 2020년 대비 10.8% 증가한 수치이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다. 중 국가암검진 대상인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발생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이며, 유방암 발생률은 최근 20년간 증가 추세이다.  

일반적으로 암발생 위험은 나이 들어 체력이 떨어질수록 더 증가하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인 35~64세에는 간암과 유방암이 발생률과 사망위험이 높다. 

 

<적절한 휴식과 균형 잡힌 영양이 중요>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발표한 간암의 발생위험요인을 보면 간암 환자의 72.3%, 11.6%는 B형, C형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었고, 장기간의 과음이 원인인 경우는 약 10%, 간경변증이 원인인 경우는 1~7%였다. 바이러스 간염이 드문 서양에서는, 비만이 간암 발생 위험을 약 2배 이상 높이고, 주로 비만한 환자들에게 간암이 흔하다. 

 

반면, 우리나라 중장년층 환자는 비만뿐 아니라 정상 체중군에서 상대적으로 열량 섭취가 적고 신체활동이 많거나 직업상 과로하는 경우 간경변과 간암에 걸리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에서 국가검진자료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검진을 할 때마다 측정한 체중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 등 체중 변화 폭이 큰 경우 간암 위험이 46% 증가했다.  

 

체중 변동이 큰 경우 암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특히 65세 이하, 체질량지수가 25kg/m2 미만의 정상 또는 저체중군에서 좀 더 두드러진 결과를 보였다. 한국인에서 간암 발생이 증가하는 경우는 비만하지 않고, 체중이 조금씩 감소되는 경우 좀 더 의미 있게 간암 위험이 증가했다.  

 

체중 변동이 큰 사람들은 고령이고 흡연과 과다 음주를 하는 경향이 있어, 만성염증이 잘 생기고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사람들이 체중이 적게 나가며 점점 줄어드는 경우 영양부족 상태가 되고, 염증을 없앨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간암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정상체중인 경우는 과로와 지나친 운동으로 체중이 늘었다 줄었다 하지 않도록 적절한 휴식과 균형 잡힌 영양 상태를 유지해야 간암을 예방할 수 있다. 

 

<정기검진, 유방암 예방에 필수> 

여성에서는 유방암이 중년기에 가장 흔한 암으로 나타났다.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등으로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 때, 장기간의 호르몬치료, 늦은 출산 연령 등이 유방암 고위험군의 특성이고, 이 밖에 술 1~2잔 정도의 음주량으로도 유방암 위험은 8~11%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유방암은 유전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암 중 하나이다. 어머니 또는 자매가 유방암인 경우에는 위험이 2~3배, 양쪽 모두 유방암인 경우는 8~12배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된다. 비만도 유방암 위험과 관련 있어, 폐경 전에는 비만하지 않은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높고, 폐경 이후에는 비만한 여성에게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  

 

미국 등 서구에서는 80세까지 지속적으로 유방암 발생이 증가해, 고령자에서 발생 비율이 더 높은 암인 반면, 우리나라 여성에서는 50대 전후에 유방암 발생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65세 이후의 연령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출산, 서양식 등 고지방식을 불규칙하게 섭취하고 체력을 떨어뜨리는 경우, 또한 50대를 전후해 자녀 교육, 부모님의 병환 등으로 중년 여성층의 체력을 위협하는 상황이 많은 점 등이 이 연령대에서 유방암 발생위험이 커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국가암검진 등 유방암 검진, 자가검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암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체력이 떨어질수록 좀 더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하지 않은 연령층에서도 과로, 과음과 함께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체중 변동이 심할 정도로 무리하는 경우 암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고위험군은 규칙적인 검진, 일과 휴식의 균형, 일상생활에서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이 시기의 많은 간암,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출처 : 메디체크 건강소식 8월호 / 글 :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민선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의료기기 위험관리 가이드라인’ 개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제조·품질관리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최신 국제 기준인 ISO 14971을 반영한 ‘의료기기 위험관리 가이드라인’을 2월 24일 개정했다고 밝혔다. 위험관리(Risk Management)는 의료기기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고, 이를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정책과 절차를 수립·적용하는 전 과정을 의미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글로벌 의료기기 위험분석 기준(ISO 14971)의 최신 개정 사항을 반영해 ▲의료기기 위험관리 절차의 각 단계별 상세 해설 ▲위험통제 방법 ▲생산 후 정보 수집 및 활용 방안 ▲다양한 위험분석 기법 등이 포함됐다.의료기기 위험관리 절차는 △위험분석 △위험평가 △위험통제 △전체 잔여위험 평가 △검토 △생산 및 생산 후 활동의 단계로 구성된다. 특히 ‘위험통제’는 식별된 위험을 규정된 수준 이하로 감소시키거나 유지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결정·이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에 의료기기 설계 단계부터 생산·유통·사용에 이르는 전 주기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을 분석·평가·관리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해, 현장 적용성과 이해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국제약품·셀트리온제약 ‘아이덴젤트’, 출시 약 1년 만에 140억원 돌파 국제약품·셀트리온제약의 망막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가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매출 140억원을 돌파하며 안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 안으로 200억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Eydenzelt,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출시 이후 1년 만(2025년 12월 기준)에 약 14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처방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며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제형 차별화와 공급 안정성을 앞세운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 아이덴젤트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 대비 합리적인 약가를 강점으로 내세우면서도 임상적 동등성과 품질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을 포함한 다수 대학병원에서 코드인 및 처방이 이뤄지며 안정적인 처방 트랙을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사과로 봉합 안 된다”…의대교수협, 의협 ‘490명 증원 수용’ 근거 공개 촉구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가 24일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의 2월 20일자 대회원 서신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2027학년도 의대 정원 490명 증원 수용 가능” 취지 발언의 근거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의대교수협은 이날 입장문에서 의협 회장 명의의 ‘사과’ 서신과 지난 2월 10일 의협 대변인 브리핑 내용이 “검증 가능한 근거 제시 없이 ‘490명 증원’ 결론을 정당화·봉합하는 방향으로 오인될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의대교수협은 정원 논의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의대 정원은 메시지로 다룰 사안이 아니라, 의학교육·임상실습·수련의 운영 가능성을 검증 가능한 원자료와 2027~2031년 시나리오로 증명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 40개 의대가 2024~2025학년 누적(이른바 ‘더블링’)과 지역 의대 중심의 대규모 증원 여파로 이미 교육·실습·수련 병목이 임계치에 접근해 있다고 지적했다. 의대교수협에 따르면 32개 지역 의대의 경우 2027년 기준 교육 대상이 평균적으로 평시 정원의 약 270%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일부 대학은 최대 425%까지 치솟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관련 세부 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