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5 (일)

  • 구름많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4.2℃
  • 흐림서울 8.3℃
  • 흐림대전 7.3℃
  • 맑음대구 11.7℃
  • 맑음울산 11.6℃
  • 흐림광주 8.4℃
  • 맑음부산 13.8℃
  • 흐림고창 7.6℃
  • 구름많음제주 9.9℃
  • 맑음강화 7.0℃
  • 흐림보은 8.3℃
  • 흐림금산 8.0℃
  • 흐림강진군 8.5℃
  • 맑음경주시 9.8℃
  • 맑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난소암 치료 패러다임 바뀌나...명지병원 , 난소암 항암제 내성 진단법 개발

송용상 교수팀,항암제 내성 예측한 맞춤형 치료로, 환자 생존율 향상 기대

명지병원 산부인과 송용상 교수팀이 난소암 환자의 항암제 내성을 예측해 실질적 치료로 연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난소암 항암제 내성 진단법(Ovarian Cancer Assay)’을 개발했다. 

항암제 내성이 생기면 치료효과가 떨어지고, 재발이나 전이,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환자마다 다른 항암제 내성을 예측해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할 경우, 최적의 약물선택으로 치료효과는 높이고 비용은 절감하는 등 치료 패러다임 전환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Tailored Chemotherapy: Innovative Deep-Learning Model Predicting Chemotherapy Response for High-Grade Serous Ovarian Carcinoma)는 송용상 교수와 명지병원 부인암 연구팀 김희연, 조현아, 이주원 연구원, 서울대 김세익 교수, 한동대 안태진 교수, 포어텔마이헬스 안은영 박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국제 SCI 저널인 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 9월호에 게재됐다.

항암제 내성 예측 연구는 백금 기반 항암요법인 1차 보조화학요법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한국과 북미, 유럽에서 얻은 세 가지 유전자 자료를 분석해 31개 중요 유전자를 선정하고, AI분석기법인 딥뉴럴 네트워크 모델과 앙상블 전략을 활용해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항암제 내성 예측 정확도 85%(저항성 예측 민감도 100%)에 달하는 모델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난소암 환자에게 치료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최소화한 맞춤형 치료계획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TP53, E2F1, E2F4, HDAC1, HDAC2, MYC1 등의 유전자에 포함된 주요 경로는 화학내성 메커니즘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역할로 이어져 향후 신약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를 토대로 임상시험도 진행된다. 임상시험은 명지병원 송용상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재훈 교수를 중심으로 ▲명지병원 이연지 교수 ▲가톨릭대 의대 허수영 교수 ▲국립암센터 임명철 교수 ▲고려대 의대 이재관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정원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노재홍, 서동훈 교수 ▲서울대병원 이마리아, 김세익 교수 ▲세브란스병원 이정윤 교수 ▲현대중앙병원 박정렬 교수가 다기관 협력연구 책임자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정밀의료기기업체 포어텔마이헬스(CEO안태진, CTO안은용)와 메테오바이오텍(CEO 이충원, CTO이수민)가 액체생검 정밀의료 기술 및 암 세포-면역 세포 간 상호작용을 분석해 면역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CosmoSort기술 지원으로 임상시험 정확도 향상 및 맞춤형 치료 현실화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난소암·부인암센터장을 맡고 있는 송용상 교수는 “난소암 항암제 내성 진단법 개발은 난소암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연구와 기술 발전은 의료의 혁신일 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노재영 칼럼/ 중동발 쇼크, '원료의약품 자급' 더는 미룰 수 없다 중동발 지정학적 충격이 다시 한번 국내 의료 시스템의 취약한 민낯을 드러냈다.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 수급 불안은 단순한 산업 문제가 아니라, 일회용 주사기와 주사바늘 등 필수 의료 소모품 가격 급등으로 직결되며 의료 현장을 직접 압박하고 있다. 최근 일부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수급 차질을 이유로 관련 제품 가격을 15~20% 인상하면서 그 충격은 고스란히 병·의원으로 전가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현행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서는 주사기, 주사바늘 등 필수 감염관리 재료가 ‘별도 산정불가’ 항목으로 묶여 있어, 원가가 급등해도 의료기관은 이를 진료비에 반영할 수 없다. 수액세트, 의료용 장갑, 마스크, 거즈 등 다빈도 필수 소모품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외부 충격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의료기관이 떠안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의료 현장은 또다시 ‘보이지 않는 적자’에 내몰리고 있다. 이 장면은 낯설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우리는 완제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도 원료 부족으로 필수 의약품인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조차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었다. 그리고 지금, 중동발 공급망 위기는 또 다른 방식으로 같은 질문을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소모품 수급 대란 현실화…서울시의사회 “정부, 즉각 대응 나서야”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국내 의료현장에서 주사기 등 필수 의료소모품의 가격 인상과 품절 사태가 확산되자, 의료계가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일부 의료소모품은 이미 구매 제한이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 주문마저 취소되는 등 현장의 혼란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는 단순한 유통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 안전 문제”라고 밝혔다. 의사회는 특히 주사기와 인슐린 주사기 등 기본적인 의료소모품이 모든 진료행위의 근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필수 진료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만성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예방접종 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선제적 조치는 물론 최소한의 위기관리 체계조차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이자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 방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불과 한 달가량의 원유 공급 불안으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의사회는 정부를 향해 ▲국가 필수의료 자원에 대한 긴급 수급 안정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