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1 (일)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3.3℃
  • 맑음서울 -4.7℃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1.0℃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1.0℃
  • 흐림고창 -3.4℃
  • 제주 2.2℃
  • 맑음강화 -5.0℃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3.3℃
  • 구름많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혈압은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고혈압,치명적 합병증 유발

매년 12월 첫째 주는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고혈압 주간’이다. 고혈압은 혈관 노화로 발생하는 흔한 성인병으로 초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어렵지만, 방치하면 심근경색증, 뇌졸중, 신부전, 실명 등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변재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혈압은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다. 하지만 혈압이 조금 높다고 해서 당장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드물다”며 “이렇게 조용히 진행되다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해 갑자기 우리 삶을 뒤흔드는 병이 바로 고혈압이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성인 기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 진단된다. 고혈압은 대부분 본태성 고혈압, 즉 특정 원인 없이 노화와 생활 습관, 유전적 요인 등으로 발생한다. 이는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로 관리해야 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신장혈관 질환이나 호르몬 분비 이상처럼 뚜렷한 원인에 의한 이차성 고혈압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 단순히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원인 질환의 치료가 필요하다. 

고혈압 관리의 첫걸음은 꾸준한 생활 습관 개선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처럼 맥박이 빨라질 정도의 운동을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실천하면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식습관 개선도 필수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은 기본이다. 국물 요리의 양을 줄이고 소금, 간장, 고추장 같은 고염식 조미료의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대신 채소, 과일, 생선, 통곡물 등 건강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식을 피하고 음식을 싱겁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기초다. 

흡연과 음주 역시 혈압 관리의 적이다.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고혈압의 진행을 가속화한다. 금연은 어렵더라도 계속 시도해야 한다. 음주는 적당히 조절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정신적 긴장을 완화하는 것도 중요한 관리법이다. 명상이나 취미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이 혈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변재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한다”며 “과체중이나 비만은 고혈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고혈압약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약물 복용 중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효과가 미흡하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약물치료를 시작했다고 해서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약을 중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기적인 혈압 측정은 고혈압 관리의 출발점이다. 혈압을 올바르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최소 1~2분간 안정을 취하고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 운동 등을 피해야 한다. 아침과 저녁에 각각 2회씩, 일주일 정도 측정해 자신의 혈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재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고혈압은 올바른 생활 습관과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다만 비약물요법만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혈압약을 먹는 것이 좋다”며 “고혈압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병이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대한암학회·대한혈액학회, NGS 급여 확대 국회 토론회 개최 대한암학회(이사장 라선영)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암학회와 대한혈액학회가 공동주관하는 '암 정밀의료 향상을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급여 확대 – 유방암, 난소암, 혈액암 중심으로' 국회 토론회가 오는 14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남인순 국회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석진 대한혈액학회 이사장의 환영사가 이어지며, 이후 라선영 대한암학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발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박경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이유영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정준원 연세암병원 혈액암센터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해, 각각 유방암·난소암·혈액암 진료 현장에서의 정밀의료 활용 경험과 NGS 기반 치료 연계 필요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NGS 선별급여 체계는 암종별로 상이한 본인부담률을 적용하고 있어, 임상 현장에서 이미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정밀의료의 구현 수준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 폐암에는 선별급여 본인부담률 50%가 적용되는 반면, 유방암·난소암·혈액암 등 주요 암종은 2023년 이후 본인부담률이 80%로 상향돼, 동일한 임상적 필요성에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