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순천향대 부천병원, 전이‧재발성 위암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효과 정확하게 예측" 새 바이오마커 찾아

위암클리닉 최윤영‧윤진아 교수팀, 전이‧재발성 위암 면역관문억제제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데코린’ 역할 규명
위암 치료 효과 증진과 맞춤형 치료를 위해 이를 표적으로 하는 후속 연구 진행




순천향대 부천병원 위암클리닉 최윤영‧윤진아 교수 연구팀이 최근 전이‧재발성 위암 1차 치료 시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로 유전자 ‘데코린’의 역할을 밝혀냈다.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면역관문억제제가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약 20%의 환자만 효과를 보이는 한계가 있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가 발현하는 PD-L1 단백질과 면역세포의 PD-1 단백질의 결합을 억제함으로써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치료 방법이다. 그러나, PD-L1 단백질 양성인 환자 중에서도 치료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가 있어 추가적인 바이오마커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최윤영‧윤진아 교수 연구팀(순천향대 부천병원 조인 교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학연구소 김기태 교수)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이‧재발성 위암의 1차 치료로 PD-L1 억제제인 ‘니볼루맙’ 치료를 받은 환자 12명의 종양에 대해 전엑솜‧전전사체 분석을 시행했다. 추가 검증을 위해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2‧3차 치료로 받은 62명 환자의 종양에 대해서도 전전사체 분석을 시행했다. 또, 다중오믹스 분석을 위해 단일세포전사체 및 공간전사체 분석을 추가 시행했다. 

 

그 결과,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효과가 좋았던 환자들은 종양에 면역 관련 반응이 높게 나타났으나, 효과가 없었던 환자들은 암연관섬유아세포(CAF, Cancer-Associated Fibroblast)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높게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종양에서 결합조직을 형성하는 암연관섬유아세포(dCAF, desmoplastic CAF)가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유전자 데코린(Decorin)이 결합조직 형성 암연관섬유아세포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PD-L1 발현이 높더라도 유전자 데코린의 발현이 높은 경우 면역관문억제제에 효과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 

 

최윤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위암에서 면역관문억제제를 1차 치료로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첫 연구다. 이번에 발견한 데코린은 전이‧재발성 위암에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효과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 위암 치료 효과 증진과 맞춤형 치료를 위해 이를 표적으로 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데코린(Decorin)을 암 관련 섬유아세포의 결합조직 형성 핵심 표지자로서, 전이성 위암에서 1차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저항성을 매개하는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세계위암학회 공식 학술지 ‘Gastric Cancer(IF:6.0)’ 최신 호에 게재됐으며,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4’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 불법 판매업자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해외에서 수입되거나 국내에서 불법 제조된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 등을 판매한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하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스테로이드 등이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판매되는 사례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A씨는 과거 헬스트레이너로 일할 때 알게 된 해외직구 사이트 등 무허가 스테로이드 구매 경로 등을 이용하여 이를 구매한 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023년 1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스테로이드제제, 성장호르몬제제를 판매할 목적으로 오픈채팅방을 개설하여 의약품 종류와 용도, 가격표를 안내한 후, 약 200명의 구매자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해외(인도) 직구 사이트에서 수입하거나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업자 B씨로부터 구매한 1억 1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택배로 판매해왔다. 또한, A씨는 구매자들이 스테로이드 복용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복용하는 국내 허가 전문의약품(간기능 개선제 등)을 3천만원 상당 함께 판매했다. A씨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로 현금으로 의약품을 구매하였고, 의약품 택배 발송 시 보내는 사람과 주소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10일,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의 성장과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바이오뱅크의 데이터 혁신과 뇌질환 극복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치매 뇌은행은 그간 알츠하이머병, 다계통위축증(MSA), 루이소체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병리학적 연구와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뇌자원을 안정적으로 수집·관리·분양하며, 국내 뇌연구 생태계와 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치매 뇌은행 설립을 주도했던 관계자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기증자, 연구자, 코디네이터 등 뇌은행을 이끌어온 모든 관계자들의 헌신을 돌아보며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서울대병원 초대 뇌은행장이었던 왕규창 명예교수(전 서울의대 학장)는 설립 당시 방영주 전 의생명연구원장의 지원과 박성혜 교수, 박철기 교수, 코디네이터들의 헌신이 뇌은행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회고하며,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이 앞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는 뇌연구의 핵심 기관으로 도약하길 기대했다. 행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