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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입원의학센터-공공보건의료 커넥티드케어 심포지엄 개최

병원-지역사회 연결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 생태계 강화 방안 모색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6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입원의학센터-공공보건의료 커넥티드케어 심포지엄: 입원부터 지역사회 돌봄까지’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입원전담전문의제도 및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소개하고, 병원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화하여 환자 중심 의료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입원의학센터와 공공부문이 공동 주최했다.

  2020년 6월부터 서울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은 퇴원환자가 병원 밖에서도 연속성 있는 의료·보건·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공공의료 사업이다. 이 사업은 퇴원 이후 환자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적합한 지역사회 자원과 연결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퇴원환자의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환자별로 맞춤형 퇴원계획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입원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원의학센터’와 협력하여, 퇴원 전에 환자의 건강 상태와 질환을 심층평가하고, 다학제 상담을 통해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지역 연계 계획을 제시하는 통합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2019년에 설치된 입원의학센터는 병동에 상주하며 입원환자의 초기 진찰, 경과 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는 27명의 전문의(교수)로 구성되어,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서울대병원 입원의학센터와 공공부문 의료진을 비롯한 약 120명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입원환자가 퇴원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 모델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협력의 장은 병원과 지역사회가 하나로 연결되어, 환자 중심의 의료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1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입원전담의 제도 및 환자 특성을 주제로 입원의학전담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의료 환경의 변화 이후 내과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운영현황(이춘근 교수) ▲변화하는 의료환경과 외과계 분과형 입원전담전문의의 역할(이정무 교수) ▲소아과 입원전담전문의 역할(김태정 교수) ▲입원의학 소개(이한상 교수) 순서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2세션에서는 환자중심의 통합 퇴원연계시스템과 지역사회연계를 주제로 ▲서울대병원 입원의학 협력 퇴원연계사업 소개(서울대병원 공공부문 권역담당 임진 교수) ▲서울건강장수센터 소개 및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서울시 공공의료정책과 최성영 공공보건팀장) ▲지역사회 일차의료 현황 및 방향(동동가정의학과 백재욱 원장) 발표가 진행됐다.

  임재준 공공부원장은 “공공부문과 입원의학센터가 협력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를 발굴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는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기반 건강관리를 활성화하고,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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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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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그림책으로 만나다…건협 기생충박물관 특별기획전 개최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 기생충박물관은 오는 12월 29일(월)부터 2026년 5월 30일(토)까지 그림책 『최고의 기생충』 출간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기생충, 그림책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생충박물관과 북극곰 출판사, 이승아 그림책 작가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이승아 작가의 그림책 『최고의 기생충』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최고의 기생충』은 메디체크연구소 연구진의 세밀한 감수를 거친 논픽션 그림책으로, 과학적 정확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는 관람객이 기생충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관람·체험·참여의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먼저 [관람] ‘상상 속 일러스트와 실물 표본의 만남’ 공간에서는 ‘책으로 본 기생충, 눈으로 본 기생충’ 섹션을 통해 유구낭미충, 요충, 스파르가눔, 톡소포자충, 회충 등 5종의 기생충을 집중 조명한다. 그림책 속 창의적인 일러스트와 박물관이 소장한 실제 기생충 표본을 비교 전시해 관람객이 기생충의 생태를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성인 관람객을 위한 심화 정보 패널을 함께 배치해 전 연령층이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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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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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중동 파트너사와 '뉴럭스', '뉴라미스' 독점 공급 계약 체결 메디톡스(대표 정현호)와 계열사 뉴메코(대표 손성희, 이상윤)가 중동 파트너사 아미코 그룹(AMICO GROUP, 이하 아미코)과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공급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3년간 최소 구매수량(MOQ)을 확정한 계약으로 양사간 합의에 따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디톡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진출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집트, 이라크, 카타르, 오만, 레바논, 바레인, 시리아를 포함한 중동 10개국에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를 판매하게 됐다.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액이 34% 성장한 중동 지역에서 추가로 안정적인 공급 물량을 확보하며, 견고한 매출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미코는 40여년간 중동 전역에 구축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판매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 유통사다. 아미코와 메디톡스는 2020년부터 ‘메디톡신(수출명 시악스)’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왔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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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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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생존율 78.4% 시대...수술도 작게 절제하고 기능은 최대한 보존이 트렌드 위암 환자가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는 ‘먹는 즐거움’을 책임지는 위의 기능이다. 암으로 위를 절제하면 식사량이 줄고 소화 기능이 떨어져, 수술 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위암 치료는 단순히 암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위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 삶의 질을 지키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치료 성과가 좋아지면서, 생존 이후 삶의 질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위암 5년 상대생존율은 ’18-‘22년 78.4%를 기록하며, ’01-’05년(58.0%) 대비 20.4%p 증가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최성일 교수와 함께 위 기능을 지키는 위암 수술 방법과 관리 전략을 알아본다. 증상 없는 ‘침묵의 암’, 40대 이상 정기 검진 필수위암은 국내 암 발생자수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외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음주와 흡연 등이 있다. 문제는 위암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이 나타나도 가벼운 위염이나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오인해 방치하기 쉽다. 암이 진행되어 체중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