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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제15회 아시아태평양 재난의학 학술대회(APCDM) 참여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 연세의대)는 2024년 11월 25~26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태평양 재난의학 학술대회(Asia Pacific Conference on Disaster Medicine, APCDM)에 참여하여 “재난 상황에서 콩팥질환 환자의 진료”를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대한신장학회는 메르스 및 COVID-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6월 재난대응위원회를 만들었으며, 화재와 정전 등 재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지진, 태풍,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대한재난의학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학술대회 세션을 함께 준비하였다.

첫번째 연자인 유경돈 교수(울산의대 신장내과, 재난대응위원회 간사)는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 지진 발생 당시 세운 투석실 대비 계획과 COVID-19 유행 동안 이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투석실 코호트 격리 경험을 공유하였다. 또한 한국형 재난 대응 식이 계획을 개발하여 투석 환자들에게 교육하고 있으며, 투석실 의료진을 대상으로 재난 대비 및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국가응급의료센터(NEMC), 대한재난의학회(KSDM), 일본투석학회 위기관리팀(JSDT Crisis management team), 국제신장학회 신장재난대비 실무그룹(ISN RDRWG)과 국내외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두번째 연자인 마리코 미야자키 교수(일본 토호쿠 대학, 일본신장학회 위기관리팀)는 “동일본 대지진을 중심으로 재난 상황에서 콩팥병 환자의 대비 및 관리”에 대해 발표하였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전력 중단과 수돗물 공급 중단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투석 환자의 치료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났고, 이에 따라 투석 환자들을 위한 안전한 치료 환경 보장과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에 일본 투석의사협회에서는 2015년에 재난 상황(진도 5 이상의 강한 지진, 화재, 홍수, 광범위한 구조물 침하, 교통망 중단 발생 등)에서 재난구호법을 적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투석은 각 지방 재난 관리 매뉴얼에 포함되어 재난 발생 시 투석 환자들의 치료와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투석 치료에서의 재난 대비 및 대응은 다양한 조직 간 협력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전희중 교수(한림의대 신장내과)는 “재난 상황에서 신장이식 환자에 대한 특별 고려사항”을 마지막 연제로 발표하였다. 신장이식은 말기콩팥병 환자의 생존율 증대에 가장 좋은 치료법임에도 불구하고,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한다. 재난상황에서 필수적인 면역억제제의 공급 부족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해외재난사례를 들어 제시하였으며, 유럽신장재단의 COVID-19 이환 신장이식환자 진료지침도 소개하였다.   

대한신장학회 재난대응이사 이영기 교수(한림의대)는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콩팥질환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활동을 통해 체계적인 재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국제 학술대회 참여를 계기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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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일본무사시노대학교, 한일 다양성 실천 국제 교류 세미나 개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2월 5일(수) 일본 명문종합사립대학인 무사시노대학교((武蔵野大學校, Musashino University)와 2025년 한일 다양성 실천 국제교류 세미나를 시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어울림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의 다양성 존중 정책과 문화를 상호 학습하고 바람직한 실천방향을 모색함으로써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성우 진료부원장 겸 ESG 및 다양성실천위원장과 의료사회사업팀 그리고 무사시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코다카 마나미(小髙真美) 교수, 유정희 교수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온라인으로도 송출돼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병원 테라다 쇼코(寺田祥子) 의료사회복지사, 무사시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쿠마다 히로키(熊田博樹)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강연에 참여했다. 세미나는 이성우 진료부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및 의료사회사업팀 업무 소개 ▲일본의 보건의료정책과 의료사회복지실천 현황 ▲일본의 커뮤니티 케어 ▲일본의 다양성 정책과 성소수자를 위한 지원체계 ▲젠더 다양성과 포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