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9.8℃
  • 연무서울 5.3℃
  • 맑음대전 8.7℃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1.9℃
  • 연무광주 9.0℃
  • 맑음부산 11.8℃
  • 구름많음고창 6.9℃
  • 맑음제주 11.0℃
  • 구름많음강화 2.9℃
  • 맑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8.4℃
  • 구름많음강진군 10.6℃
  • 맑음경주시 12.2℃
  • 맑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과일 섭취에도 주의 필요".. 설 명절 소화기질환 예방 실천법

디저트로 과일을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과도한 섭취는 혈당을 높일 수 있어

민족 대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나누는 명절 음식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지만, 과식과 기름진 음식 섭취로 인해 소화기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건강한 설 명절을 위해 최영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소화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 습관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명절 음식은 대체로 열량이 높고 기름진 경우가 많다. 전, 갈비찜, 잡채 등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이 많은 명절 음식은 소화 과정에서 위장에 부담을 준다. 특히 과식할 경우 복부 팽만감이나 속 쓰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가족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간식과 야식을 반복하며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는 것도 소화기 건강을 악화하는 주요 요인이다. 

최영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명절 음식의 과다한 섭취로 위장에 과부하가 걸리면 소화불량 등 소화기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밤늦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절에 흔히 나타나는 소화기질환에는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위장관염 등이 있다. 소화불량은 명절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로 복부 팽만감, 속 쓰림, 상복부 통증, 식후 포만감 등이 대표적이다. 과식과 기름진 음식 섭취가 주된 원인이다. 잦은 간식과 불규칙한 식사도 소화불량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밤늦게 또는 과도한 음식 섭취 등으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속 쓰림, 가슴 통증, 신물 역류 등이 주요 증상이다.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또 명절 음식의 대량 조리와 상온 보관으로 위장관염 환자도 급증하는데 구토와 설사, 복통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명절 소화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실천이 필요하다. 우선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 음식은 풍성하고 다양해 과식하기 쉽다. 식사할 때는 먹을 만큼만 개인 접시에 담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때는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어 소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산 역류와 복부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어 꼭 피해야 한다. 식후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소화를 방해하지만, 가벼운 산책이나 일상 활동은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명절에는 지루함에 간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밤늦게 간식 섭취는 자제하고 물이나 따뜻한 차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음식 위생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명절 음식은 대량으로 준비하고 보관하기 때문에 상하기 쉽다. 음식은 적정 온도에서 보관하고, 섭취 전 충분히 가열해야 하며, 조리 도구와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과일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디저트로 과일을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과도한 섭취는 혈당을 높일 수 있다. 

최영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설 명절은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기회지만, 소화기 건강을 돌보지 않으면 즐거운 시간이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적정량의 음식 섭취, 규칙적인 식사와 위생 관리, 간단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명절을 보내고 새해를 활기차게 맞이하자”고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삼일제약 ‘설글리코타이드’ 유효성 탈락… 식약처, 사용 중단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십이지장궤양 및 위·십이지장염 치료에 사용돼 온 ‘설글리코타이드’ 제제에 대해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재평가 결과를 내리고, 해당 적응증에서의 사용 중지와 대체의약품 사용을 공식 권고했다. 식약처(처장 오유경)는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재평가 제도에 따라 ‘설글리코타이드’ 제제를 검토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위·십이지장궤양, 위·십이지장염’에 대한 치료 효과를 국내 임상시험으로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약품 정보 서한을 2월 5일 의·약사 및 환자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약사법」 제33조에 따른 재평가 결과에 따른 것으로, 대상 품목은 삼일제약(주)의 ‘글립타이드정200밀리그램’ 1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업체가 제출한 재평가 자료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해당 질환에 대한 효능·효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일선 의료현장에서 ‘설글리코타이드’ 제제가 위·십이지장궤양 및 위·십이지장염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고, 의·약사에게는 다른 대체의약품을 처방·조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환자들에게도 해당 약물 복용과 관련해 반드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분당서울대병원 찾은 김민석 총리, "희귀질환, 고도의 전문성 요구 영역 국립대병원 역할 중요"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4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병원 희귀질환센터를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희귀질환 환우 및 가족과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제1세미나실 및 소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송정한 원장, 전영태 진료부원장, 조안나 희귀질환센터장 등 병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민석 총리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운영 현황과 희귀질환센터의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했으며, 이어 근디스트로피, 시신경척수염 등을 앓고 있는 환우·가족 11명과 의료진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통해 희귀질환 치료 과정에서의 고충과 제도적 개선점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상급종합병원의 경증 진료 비중을 낮추고 ‘중증·희귀·난치’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의료전달체계 개편 방향과 맞닿아 있다. 특히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적고 질환 스펙트럼이 넓어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될 뿐 아니라, 장기적·다학제적 관리와 제도 연계까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공공성과 고난도 진료역량을 갖춘 국립대병원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영역이다. 송정한 원장은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이 겪는 어려움은 진단부터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