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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새는 방광질루, 공기주입술로 완치 가능성 높인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배재현 교수 “정상적인 성생활 어렵고, 회음부 습진, 피부염 등 감염성 질환에도 취약”

길을 걷거나 운동을 할 때, 밤낮없이 일상생활 속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이 있다. 바로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방광질루이다. 건강보험심상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발생한 방광질루는 연평균 209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방광질루는 병적인 상황으로 인해 방광과 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방광에 찬 소변은 구멍을 통해 질로 흘러들어가 질 입구로 소변이 흘러나오게 된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2~4리터의 소변이 생성되는 것을 감안하면, 방광질루 환자는 늘 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배재현 교수는 “방광질루 환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게 된다”며 “정상적인 성생활이 어렵고, 회음부의 습진, 피부염 등 감염성 질환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방광질루를 요실금과 착각할 수 있지만, 두 질환은 기전과 증상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기본적으로 방광질루는 소변이 질을 통해 배출되고, 요실금은 요도를 통해 배출된다. 또 방광질루의 원인은 주로 자궁절제술 등 골반 수술로 생긴 방광 손상인 반면, 요실금은 복압 상승이나 골반 근육의 약화, 방광 근육의 불수의적 수축으로 발생한다. 또 방광질루는 가만히 있어도 소변이 새지만, 요실금은 기침이나 웃음 등 복압이 상승하거나 방광이 팽창된 특정 상황에서 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광질루는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방광 손상이 크지 않거나 방광 크기가 충분해 수술이 가능한 상태라면 적절한 수술을 통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 수술의 기본 술기는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누공 주변 조직을 제거한 뒤 여러 층으로 봉합해 소변 누출을 방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누공 주변 조직이 건강하지 않아 봉합 부위가 잘 치유되지 않을 경우 재발 위험이 크고, 누공 위치가 질 깊은 안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한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누공에 접근하기 위해 질, 복강 또는 방광을 경유하는 방법 등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방광 절개 없이 방광 내 공기를 주입해 부풀린 상태에서 복강경이나 로봇으로 병변을 수술하는 방광질루 공기주입술이 주목받고 있다.

배 교수는 “방광질루 공기주입술은 넓은 시야로 수술 부위를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고난도 수술의 전문성을 요하는 수술법이기 때문에 의사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방광질루 환자에게 이 수술을 적용할 수는 없지만, 의술과 장비의 발달로 적응증이 확대되고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로봇을 활용한 방광질루 공기주입술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환자들이 수술 부담을 덜고, 빠른 회복과 더 높은 치료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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