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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병리과 김철우 교수 퇴임 혈액병리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과 김철우 교수와 대한병리학회 혈액병리연구회가 지난 17일 혈액병리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혈액병리의 발전과 함께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김철우 교수의 정년 퇴임을 기념하기 위하여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철우 교수의 특강을 비롯하여 허대석(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김용연(국립암센터 비교생명의학연구과), 고영혜(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풀지 못한 가닥들(Loose Ends)’을 주제로 진행된 김 교수의 특강에서는 △종양 내 T세포 신호 전달장애 △hNIS(human iodide symporter gene)를 이용한 유전자 요법과 면역 요법의 조합 △ANT2 siRNA 및 shRNA의 장단점 등 김 교수가 30여 년 동안 연구해 왔던 병리학 측면에서의 암 예방 및 치료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혈액 내 다수의 표지자를 활용하여 암의 위험도를 높은 정확도로 분석하는 혈액 다중표지자 검사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과 함께, 암은 오랜 기간 쌓인 나쁜 생활습관을 통해 생긴 만성질환으로 충분히 노력하면 예방이 가능한 질환임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재임 기간동안 혈액을 이용한 암 스크리닝 기법 및 예방의학을 위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다수의 논문 및 특허를 발표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퇴임 후 혈액 다중표지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인프라 클리닉의 원장으로 임상과 함께 관련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의 대표로서 바이오 체외진단 시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김 교수는 “30년간 몸담았던 학교를 떠나 아쉬움이 남지만, 후배들과 제자들이 의학계를 훌륭하게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퇴임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벤처기업을 이끄는 기업인으로서 암 검사 및 진단, 치료에 대한 연구활동을 지속하겠다.”며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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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