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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질병관리본부, ‘천지창조’ 모티브 생명나눔 장기기증 홍보물 배포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 8일 ‘생명을 이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부착형 홍보물을 제작해, 지방자치단체·보건소·의료기관 등 전국 약 70개소에 배포하였다.

홍보물은 해외 유명 광고제 수상으로 명성을 알린 광고인 이제석 씨(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생명나눔 이슈메이킹을 위해 내놓은 첫 번째 작품으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모티브로 하여 ‘장기기증은 생명의 탄생’이라는 메시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홍보물은 전국 지자체·보건소·의료기관 등의 건물 입구 자동유리문과 승강기 등에 부착하여 문이 열릴 때마다 ‘생명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게 하였다.

우리나라는 2016년 한 해 동안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하여 2,306건의 신장‧간장 등 이식이 이루어졌으며, 285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하여 고귀한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하였다.

장기, 인체조직 기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고, 약 3만명 이상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석 씨는 “장기·조직기증을 통해 어느 한 사람의 생명의 끝은 다시 다른 사람의 새로운 삶의 시작으로 이어지고, 죽음 이후에도 나의 일부는 계속해서 살아있는 것이다”며 “장기‧조직기증은 결국 ‘신체 훼손’이 아니라 ‘신체 보존’”이라며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실제 기증과 이식이 이루어지는 병원이나 기증희망등록이 가능한 장소(등록기관)에서 사람들이 ‘장기·조직기증’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장소에서의 지속적인 광고 노출이 생명나눔 인식제고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공립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장기기증 홍보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면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02-2628-3615)로 연락해 원하는 수량만큼 무료로 스티커를 요청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광고인 이제석 씨와 함께, 생명나눔 이슈메이킹 첫 작품인 부착형 홍보물을 시작으로 ‘생명을 이어준다’는 주제로 앞으로 대형현수막과 조형물을 제작하여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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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