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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5년 생존율 5% 미만이지만 옵디보 투여시 16%로 "껑충"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옵디보 관련 신세포암∙방광암∙두경부암∙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및 흑색종 병용요법 임상연구 결과 발표 자리서 밝혀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이토 쿠니히코) 한국BMS제약(대표이사박혜선)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국내에서 5 적응증이 추가 승인돼 13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옵디보는 지난 8 29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신세포암방광암두경부암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 받았으며흑색종에 대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국내에서 허가된 면역항암제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게  옵디보는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6  종에서 7 적응증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항암 치료의 변혁(revolution) 가져온 면역항암제옵디보(성분명: Nivolumab) 적응증 확대의 의미와 더불어 비소세포폐암 급여와 동시에 확대추가 승인된 5 암종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소개됐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악성 흑색종에서의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 임상연구 CheckMate-067 결과와 적응증 확대의 의미를발표했다. CheckMate-067 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없는 BRAFV600E변이 양성 또는 BRAF 야생형 진행성 악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이다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여보이 단독요법 대비 사망위험을 45% 감소시키며 유의미한 생존기간 개선을 보였다(HR=0.55 [95% CI: 0.42-0.72; p<0.0001]).

 

또한강진형 교수는 “옵디보가 폐암흑색종 외에도 두경부암신장암요로상피세포암호지킨 림프종의 치료제로 사용할  있게  것은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이러한 암질환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의 접근성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의학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옵디보와 여보이병용요법을 포함한 면역항암치료로  단계 진보한 암치료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종양의 조직학적 특성인 편평비편평에 관계없이  효과를 입증한 옵디보의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발표에는 면역항암제  최장기 생존데이터를 보여주는 CheckMate-003 임상결과도 포함됐다.

 

CheckMate-003 연구에 참여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96주간 2주에  번씩 옵디보(1, 3 또는 10 mg/kg) 투여 받았다. 5 시점에서옵디보의 전체생존율은 16%,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은 9.9개월(95% CI: 7.8, 12.4)이었다. 5 생존율은 종양의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안명주 교수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5 생존율은 5% 미만에불과하다옵디보는 16% 5 생존율을 보여 앞으로 폐암 환자의 장기생존기간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삶의  향상에도 기여할 이라며또한 “급여 이후 옵디보의 PD-L1 발현율을 진단하는 진단키트 SP263 이미 배포되어 있어 원내에서 쉽고 편하게 진단할 있게  만큼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이라고 덧붙였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두경부암에서의 옵디보 임상시험CheckMate-141  의미를 설명했다해당 연구는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메토트렉세이트도세탁셀세툭시맙  연구자가 선택한 치료제를 비교했다옵디보 투여군은대조군 대비 사망위험을 30% 감소시켰으며(HR=0.70; 97.73% CI: 0.51-0.96; p=0.0101 [stratified log-rank test]) 1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은 옵디보 투여군이 7.5개월(95% CI: 5.49-9.10), 대조군이 5.1개월(95% CI: 4.04-6.05)이었다.

 

조병철 교수는 “옵디보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 재발성 또는 전이성두경부암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고표준치료 대비 질병 악화 시간을 늦출 아니라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됐다 “두경부암은 대표적인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국내 면역항암제로는 최초로 두경부암 치료제로 허가된 만큼 환자들의 생존기간과 함께 삶의 질도 향상시킬  있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 밝혔다.

 

이어 신세포암방광암호지킨 림프종에서의 옵디보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신생혈관억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투명세포 신세포암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CheckMate-025에서 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옵디보는 에베로리무스 대비 1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옵디보 투여군의 전체생존율은 52%, 대조군은 42%였으며(HR=0.73 [95% CI: 0.61-0.88; p=0.0006]),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은 옵디보 투여군이 26개월(95% CI: 22.2-29.6), 대조군이 19.7개월(95% CI: 17.6-22.3)이었다.

 

CheckMate-275에서는 백금기반 화학요법으로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에도 질병이 진행된 경우혹은 백금기반의 수술  보조요법 또는 수술 보조요법 치료 12개월 이내에 질병이 진행된 경우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를 평가했다. 1 유효성평가변수는 객관적 반응률이었다옵디보의 객관적 반응률은 19.6%(95% CI: 15.1-24.9; 53/270)였으며완전반응을 보인 환자는 2.6%(7/270)였고부분반응을 보인 환자는 17%(46/270)였다.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에서 옵디보의 치료 효과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이식  브렌툭시맙베도틴 치료에 실패한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CheckMate-205 CheckMate-039에서 평가됐다 연구를 복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옵디보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65%(CI 95%: 55-75; 62/95)였고완전반응을 보인 환자는 7%(CI 95%: 3-15; 7/95), 부분반응을 보인 환자는 58%(CI 95%: 47-68; 55/95)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옵디보는 면역세포 표면상의 단백질 PD-1 작용하는 anti PD-1 면역항암제이다. 2016 4 1 국내 면역항암제 최초로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RAFV600E 야생형인 악성 흑색종 1 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2017 8 21일부터 이전 백금기반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PD-L1 발현율이 10%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의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또한옵디보는 미국과 유럽에서 비소세포폐암흑색종신세포암전형적 호지킨 림프종두경부암요로상피암에 대해 승인된  있으며미국에 있어서는 dMMR 또는 MSI-H 대장암에 대해서도 승인 받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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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회원에게 내린 각종 행정명령 취하하고 행정처분 전면 철회" 요구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의대정원 증원 정책 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부가 정부와 함께 신속하고 원만하게 풀어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가 공고해지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대의원회는 공감하였고,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 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대의원들은 먼저 "정부는 2,000명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추진을 전면 백지화하고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위해 즉시 대화에 나설것과 대화를 위해 회원에게 내린 각종 행정명령을 취하하고 행정처분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 "정부는 국민을 속이고 의사를 적대시하는 정책으로 혼란을 초래한 관련 책임자를 문책해 우선적으로 대화의 신뢰를 회복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기구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정부는 의료개혁으로 포장된 의료개악 정책을 폐기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하는 진정한 의료개혁을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제76차 대의원정기총회에서 대의원회는 회원의 뜻을 받들어 이상과 같이 결의하고 조속하게 의료가 정상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