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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검사 내시경 하나로 해결

강동경희대병원 장복순,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세침흡인술’로 수술 않고 조직검사까지

암 확진을 위해서는 CT, PET-CT와 같은 최첨단 영상장비 검사 외에 조직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최근 폐암 진단에 있어 더 쉽고, 정확한 검사 방법이 있어 주목된다. 특히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검사결과를 당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의 종격동경 검사는 수술실에서 전신마취 후 목 아래 부분을 절개했기 때문에 통증과 흉터가 발생하고, 검사 결과가 늦게나오는 한계가 있었다.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을 이용한 세침흡인술(Endobronchial Ultrasound guided Transbronchial Needle Aspiration, EBUS-TBNA)’은 폐암 병기를 더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첨단 검사법으로 기관지 내시경 끝에 부착되어 있는 초음파를 통해 기관지 주위의 림프절이나 병변을 확인하면서 조직검사용 침을 이용한다.


기존 종격동경 검사(아래 부분에 2~3cm의 피부를 절개하고 여기에 종격동 내시경을 넣어 기관과 주기관지 주위의 림프절 조직을 검사하는 방법)는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하는 수술적 검사로 번거롭고, 통증과 흉터가 발생했다.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은 수면검사로 진행하기 때문에 국소 마취 하에서 조직검사까지 간단히 시행 가능하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장복순 교수는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은 폐암의 종격동 림프절에 대한 접근이 우수해 정확한 병기 확인이 가능하여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며 “1차적 검사로 적용했을 때, 추가검사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연구에서 수술 고려 중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117명 대상으로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세침흡인술과 PET-CT의 종격동 전이 진단율을 비교한 결과,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세침흡인술이 PET-CT보다 높은 진단율을 보였다.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세침흡인술은 27명을, PET-CT는 21명이 전이가 있다고 진단해 차이를 보였다.


최근 폐암에서 분자유전학적 검사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세침흡인술로 폐암 조직 채취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분자유전학은 동양 의학에서 체질에 상응하는 개념으로 환자 개인에게 맞는 치료 설계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장복순 교수는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세침흡인술은 서울 강동과 하남에 유일하게 강동경희대병원만이 시행할 수 있는 장비”라며 “비수술적 국소마취 검사이기 때문에 고령, 투석환자, 치매환자, 당뇨환자 등에게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의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세침흡인술 검사결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당일에 나온다. 또한 폐암 패스트 트랙 운영으로 치료와 수술 결정을 3일 이내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행함으로써 환자 치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직검사 시 기존 종격동경 검사와 비교표

 

EBUS-TBNA

종격동경 검사

마취방법

국소마취

전신마취

검사방법

림프절 세침흡인술

림프절 생검

흉터유무

검사장소

내시경실

수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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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