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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큐민, 장노년층 기억력, 주의력 및 우울감 개선 효과 주목

테라큐민(커큐민)의 경도인지장애(MCI)를 포함한

 

‘테라큐민’의 경도인지장애(MCI)를 포함한 비치매 장노년층 기억력, 주의력 및 우울감 개선 효과가 국제 학술지를 통해 다시 한번 발표됐다. 테라큐민은 강황(울금)에서 추출한 커큐민의 단점인 낮은 체내 흡수율을 보완하기 위해 커큐민을 0.0005mm[1] 서브마이크론 입자 형태로 바꿔 체내 흡수율을 28[2] 높인 성분이다.

 

지난 19일 국제 학술지인 미국노인정신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온라인판 최신호에는 UCLA 노화연구소의 개리 W. 스몰(Gary W. Small) 박사 팀의 테라큐민(커큐민)의 경도인지장애(MCI)를 포함한 비치매 장노년층 기억력, 주의력 및 우울감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가 등재됐다.[3]

 

미국노인정신의학저널은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전 세계 노인정신의학자 및 기타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미국노인정신의학협회(AAGP, American Association of Geriatric Psychiatry)가 월간 발행하는 노인정신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다.

 

해당 연구는 작년 7월 런던에서 개최된 치매 연구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포럼인 2017 국제 알츠하이머 학회에서 테라큐민이 경도인지장애를 포함한 비치매 장노년층의 기억력, 주의력 및 우울감 개선 효과가 있다고 발표[4]되며 주목 받았다.

 

이 연구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있거나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51세에서 84세 남녀 총 40명을 대상으로 총 18 개월 동안 실시됐다. 피험자들은 ‘테라큐민(Theracurmin®, curcumin 90mg)’을 1 2회 섭취한 그룹과 같은 용량의 플라시보를 섭취한 그룹으로 나뉘어 6개월마다 언어 및 시각 기억력, 주의력 및 우울감 측정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테라큐민 섭취군은 언어 및 시각 기억력 개선 효과는 물론 주의력 향상에도 유의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플라시보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특히, 장기 언어 기억력(SRT Consistent Long-Term Retrieval scores) 측정결과와 주의력 결과는 플라시보 군과 비교해 유의한 개선을 보였으며, 우울감 평가 점수(Beck Depression Inventory Score)도 테라큐민 섭취군에서 개선된 반면 대조군은 좋아지지 않았다.

 

18개월 뒤 최종적으로 뇌의 단층 촬영(PET)을 통해 신경세포독성물질 형성에 대한 테라큐민(커큐민)의 영향을 평가했다. 신경세포 독성물질인 아밀로이드 플라그(amyloid plaque)의 양과 타우 단백질(tau protein tangle) 응집 현상이 증가하면 초기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뇌 단층 촬영은 치매 진단을 위한 화학물질인 FDDNP를 사용했으며, FDDNP는 신경세포 독성물질과 결합하는 화학물질로 결합 정도를 분석해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

 

연구 결과 테라큐민 섭취군은 뇌의 편도체 부위에서 신경세포독성물질과 FDDNP와의 결합 수준이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 시상하부 부위에서 테라큐민 섭취군에서는 어떠한 변화도 관찰되지 않았지만 플라시보군에서는 신경세포독성물질과 FDDNP와의 결합 수준이 증가함을 보여 두 군간의 차이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편도체와 시상하부는 기억과 감정적 기능을 조절하는 부위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테라큐민(커큐민)이 기억력과 주의력 개선은 물론 기분을 좋게 하는 우울감 개선 효과의 가능성 또한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을 이끈 개리 W. 스몰(Gary W. Small) 박사는 UCLA 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저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뇌 과학자이다. 170여 년 전통의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서 뽑은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 개척자 5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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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새로운 스트레인 센서 기술로 맞춤형 건강관리 선도 서울대병원 및 서울대 공동 연구팀이 인간의 피부에 부착해 건강 상태와 움직임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착용 가능하면서 신축성 있는 ‘스트레인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전도성 고분자 복합재(conductive polymer composites, CPC)를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높은 감도와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맞춤형 건강관리 및 진단·모니터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및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박원철·장왕 교수 공동 연구팀이 CPC 스트레인 센서의 제조 방법, 작동 매커니즘 및 스트레인 감지 기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고감도와 우수한 신축성을 갖춘 센서를 설계·개발하고 이와 관련된 표준 및 가이드라인을 26일 제시했다. 스트레인 센서는 물체의 변형이나 변위를 측정하는 장치이다. 주로 기계적인 스트레스나 압력이 가해진 때 그 변화량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여 측정한다. 예를 들어, 센서가 장착된 부분에 힘이 가해져 늘어나면 센서의 저항값이 변하고, 이를 통해 신호가 생성되어 변형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개발된 CPC 스트레인 센서는 전도성 필러와 유연한 고분자를 혼합하여 제조됐으며,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