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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이남준·이민수·손창성 교수 정년퇴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2월 28일(수)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안암병원 영상의학교실 이남준 교수, 정신건강의학교실 이민수 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손창성 교수 이상 3명 교원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식사 △이홍식 의과대학장 송별사 △감사패, 공로패, 기념메달 증정 △퇴임사 △학생대표 감사의 글 △교수의회 금일봉 전달 △의과대학 교우회 학내지부 행운의 열쇠 전달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평생을 진료, 교육, 연구의 길을 걸어오시면서 학교와 의료원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의학발전을 견인해 오신 교수님들의 공로에 감사드린다”며, “교수님들의 열정과 사명감을 가슴 속에 새기며 앞으로도 의료원과 의과대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학교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우리나라 의학을 선도할 수 있게 기틀을 마련해 주신 주역들이신 교수님들의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급변하는 의료 및 의학교육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권준혁 학생대표는 “30여 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오직 진료와 교육, 연구에 몰두해 오신 교수님들의 노고와 헌신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비록 더 이상 교수님들을 학교에서 뵐 수 없겠지만 이제껏 전해주신 교수님들의 사랑과 가르침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학업에 정진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이남준 교수는 1977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부임한 이후 활발한 교육, 진료 및 연구 활동을 했다.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신경영상의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안암병원 영상의학과장, 의료원 교육연구수련부장 및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의료원 및 영상의학교실 발전에 이바지했다.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민수 교수는 1977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약 33년간 고대의대에서 뛰어난 후학을 다수 배출했다.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정신건강의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을 맡고 300편이 넘는 학술논문에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 기분 장애 분야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손창성 교수는 1977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87년 부임해 당시 불모지였던 소아심장 분과 발전에 큰 공을 세우며 수많은 심장병 어린이 환자들의 희망의 등불이 됐다. 대한소아심장학회 수장을 맡아 학회를 이끌었으며, 안암병원장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하면서 병원은 물론 의료원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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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