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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차단제..." 연성 요관내시경 삽입압력 줄인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교철 교수, 측정기 자체 개발 입증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신우 및 요관 결석 제거술에 사용되는 요관 진입집의 삽입압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주목된다.
 
 요관 내시경은 신우 및 요관 결석 치료법 중 하나로 치료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고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 그러나 내시경 진입에 이용되는 요관 진입집이 성인 요관의 평균 직경에 비해 2~3㎜ 굵기 때문에 요관 팽창과 국소 허혈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요관 진입집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삽입을 위해서도 삽입압력을 줄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교수 연구팀은 α차단제가 요관 진입집의 삽입압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15일 발표했다. α차단제는 요관의 기저내압과 수축력을 낮추고 요관 연동운동의 주기와 강도를 억제해 요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요관 결석의 자연 배출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연구팀은 연세대 기계공학과 박노철 교수팀과 공동으로 요관 진입집 삽입압력 측정기를 개발했다. 이를 사용해 수술 전 α차단제를 복용한 환자 42명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 41명의 삽입압력을 비교한 결과, α차단제를 복용한 환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최대 삽입압력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기존에는 밝혀지지 않았던 요관 손상 예방을 위한 적정 최대극 압력이 600g임도 밝혔다.


 구교철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요관결석 제거술 전 α차단제를 사용한 이후 유의미한 요관 손상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라면서 “자체 개발한 요관 진입집 삽입압력 측정기를 이용해 안전한 수술을 지향하고 있으며, 삽입압력을 감소시키는 의료기기도 개발해 현재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비뇨의학회의 국제학술지 ‘비뇨의학저널(Journal of Ur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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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회원에게 내린 각종 행정명령 취하하고 행정처분 전면 철회" 요구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의대정원 증원 정책 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부가 정부와 함께 신속하고 원만하게 풀어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가 공고해지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대의원회는 공감하였고,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 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대의원들은 먼저 "정부는 2,000명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추진을 전면 백지화하고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위해 즉시 대화에 나설것과 대화를 위해 회원에게 내린 각종 행정명령을 취하하고 행정처분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 "정부는 국민을 속이고 의사를 적대시하는 정책으로 혼란을 초래한 관련 책임자를 문책해 우선적으로 대화의 신뢰를 회복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기구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정부는 의료개혁으로 포장된 의료개악 정책을 폐기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하는 진정한 의료개혁을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제76차 대의원정기총회에서 대의원회는 회원의 뜻을 받들어 이상과 같이 결의하고 조속하게 의료가 정상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