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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함께 극복하고, 삶을 나누고, 함께 걸어요”

서울대암병원, 암환우와 함께하는 고궁 걷기대회 개최

  서울대암병원은 5월 30일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제20회 암예방 335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서울대암병원에서 치료 중이거나 치료가 종료된 암환우, 암정보교육센터에서 활동 중인 환우자원봉사자와 암정보교육센터 센터장(소화기내과 임종필 교수) 및 의료진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유방암, 대장암, 폐암, 위암 등 다양한 종류의 암을 경험한 참가자들은 창덕궁 돈화문에서 출발해 자원봉사 고궁 해설사와 함께 창덕궁과 창경궁을 걸었다.


  서울대암병원은 암정보교육센터 주관으로 2012년 4월부터 매년 3~4회씩, 총 20회에 걸쳐 암환우와 함께하는 ‘335 암예방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의 목적은 암 예방의 중요성을 대중에 알리고 암경험자의 재발 및 이차암 예방을 돕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고궁, 공원, 생태숲, 서울 시내의 트레킹 코스 등을 걸으며 적절한 신체활동을 하는 동시에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환우들과의 교류를 통해 심리적 위안을 얻고 있다.


  이날 행사는 특별히 궁궐길라잡이로 활동 중인 김태휘 자원봉사자의 해설로 진행됐으며, 창덕궁 곳곳의 전각과 정원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유방암 환우는 “지난달에 모든 암 치료를 마치고 집에서 요양 중에 걷기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치료 중에도 병원과 가까운 창경궁, 창덕궁에 산책 겸 다녀간 적이 있는데 오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걸으니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암 치료 후에도 문화생활과 활동을 통해 활기 있는 삶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대암병원은 암을 예방하는 것이 그 어떤 치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암예방 335’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의 내용은 금연, 절주와 함께 △영양 3∙5(하루 3끼 균형 잡힌 식사에 5가지 이상 채소 섭취하기), △운동 3∙5(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번 운동하기), △체중3∙5(체질량지수 23이하로 유지하고 25 절대 넘지 않기)의 3가지 3∙5를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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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