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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자외선 취약한 어린이- 농어민 “선글라스로 눈 보호”

케미렌즈, “자외선 완벽 차단되는 선글라스 착용해야 효과 높아”

계속된 폭염 속에 전국 모든 지역에서 자외선 지수도 연일 `매우 높음’ 단계인 10까지 올라 자외선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의 눈은 피부건강보다 훨씬 자외선에 취약하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안구 노화와 백내장, 황반변성, 익상편 등의 눈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외선 노출에 남녀노소가 따로 없지만, 안구 성장이 완전하지 않아 수정체가 맑은 어린이와 하루 종일 자외선에 노출되어 일하는 농어촌 주민들의 경우 자외선 노출에 특히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구 성장이 완전하지 않은 어린이는 성인보다 수정체가 맑아서 성인보다 더 쉽게 자외선을 눈으로 받아 들인다, 성인의 1.5%에 비해 어린이는 75% 이상의 자외선이 수정체를 통과하여 눈 속에 도달한다. 어린이도 나이가 어릴수록 자외선 노출량은 더 많아져 소아의 경우도 햇볕에 노출이 많은 경우 자외선 차단이 특히 요망된다.


바깥 일로 야외 활동량이 많은 농어촌 주민들은 아무래도 자외선에 눈이 그대로 노출돼 눈 건강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장시간 농사일로 자외선이 눈을 계속 자극하면, 나중에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익상편 등의 유발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자외선 차단은 선글라스가 가장 좋다. 단,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인 400나노미터에서 99.9% 이상 완벽하게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선글라스를 쓴다면, 선글라스 뒤로 우리의 눈은 어두운 환경이 제공되어, 오히려 동공이 확장되고 더 많은 자외선을 받아 들이므로 더욱 눈 건강에 좋지 못하다.


안경렌즈 종합 메이커사 케미렌즈의 관계자는 “시중의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중에는 최고 파장대에서는 부분 차단에 그치는 제품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며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도 자외선을 100% 완벽하게 차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통 선글라스는 2년 이상 지나면 자외선 차단 능력이 떨어진다. 가까운 안경원에서 `자외선 차단 시연 툴’로 확인해 차단율이 70% 이하로 내려갔다면 선글라스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게 안경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선글라스 착용 시의 안전성도 고려한다면 흘러내리지 않고 눈 전체를 보호해주는 고글테 나 고글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농어촌에서 작업 중에 돌조각이 튀거나, 넘어질 경우,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이 같은 안전성이 뛰어난 고글테를 착용하는 게 눈 보호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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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치과 치료 만만하게 봐선 안 돼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황우진 과장(치과)은 1일 “고령자여서 또는 다양한 약을 복용 중인 전신 질환자라는 이유로 일부 개원의 또는 소규모 치과 병원에서 진료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 제일 안타까운 경우는 집 근처 치과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뒤 치료를 포기하고 있다가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을 때까지 악화돼 뒤늦게 물어물어 인천세종병원 치과를 방문했을 때”라며 “고령자 구강질환 문제에 대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을 찾는 게 우선으로, 그곳에서 주기적으로 구강 검진과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고령자들은 젊은이들처럼 치과 치료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며 “고령자에게서 치과 질환이 생겼을 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만성통증과 치매를 초래할 수 있다. 과다출혈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도 주목해 치료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령자 대부분이 겪는 구강질환은 치주질환(잇몸질환)과 치근우식이 대표적이다. 치근우식은 치아 뿌리 부위에 발생하는 충치다. 문제는 이 같은 질환을 방치하거나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결국 치아 다수를 상실해 고통받는 고령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