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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재생 크림, 연고 등 의약외품 원료 대량 생산길 열리나... 양수유래 줄기세포의 증식과 빠른 재생력 확인

고려대 생명공학부 유승권 교수팀과 줄기세포 분야 벤처기업 스템랩 '셀레늄(selenium)과 섬유아세포 성장인자(FGF) 이용' 공동 연구결과 발표 ,상품화까지는 2-3년 소요

양수유래 줄기세포를 피부재생 크림, 연고 등 의약외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대량생산의 길이 열렸다.

상품화까지는 식약처 허가와 생산공정 마련등으로 빠르면 2년에서 3년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고려대 생명공학부 유승권 교수팀과 줄기세포 분야 벤처기업 ㈜스템랩(258540 KONEX) 연구진은 항산화 작용으로 잘 알려진 셀레늄(selenium)과 섬유아세포 성장인자(FGF)를 이용해 양수유래 줄기세포의 증식 및 성장인자 분비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량생산을 통한 제품화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인간 양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확장 및 파라크린 작용에 대한 기본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및 셀레늄의 부가적 효과)은 국제학술지 '줄기세포 연구 및 치료'(Stem Cell Research and Therapy)에 최근 게재되었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노화가 진행되어 세포의 증식이 제한되며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가장 어린 양수 줄기세포의 경우, 다른 중간엽 줄기세포 보다는 증식 능력이 우수하지만 세포의 노화는 피할 수는 없다. 연구진은 이러한 노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수유래 줄기세포에 셀레늄과 섬유아세포 성장인자(FGF)를 첨가했다.

 

셀레늄과 FGF를 첨가한 양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에서 생산한 배양액은 기존 배양액 보다 성장인자 (TGF-β, VEGF 등) 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상처 난 피부에 처리했을 때 빠른 재생력을 보였다. 생체 내 상처 치유 분석을 위해 전체 두께의 피부 상처를 가진 ICR 생쥐를 사용했고 세포 시그널링 변화를 분석했다. (첨부 논문 13페이지 도표 8 참조)

 

또한 셀레늄은 글리코겐 대사 관여 효소인 GSK3β의 불활성화와 함께 AKT-ERK1/2, Smad2, Stat3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양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증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섬유아세포 성장인자(bFGF)와 함께 투여할 경우 인체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 축적억제 및 분화능력 유지에 현저한 효과를 보였다. (첨부 논문 7페이지 도표 2 참조) 

 

스템랩 오동훈 대표이사는 "고려대 생명공학부와 스템랩 연구진이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셀레늄, FGF를 첨가한 양수줄기세포에서부터 생산한 배양액은 피부재생 크림, 연고와 같은 의약외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아가 화상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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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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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팜, ‘2025 제10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및 제47회 팜엑스포’ 참가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이 유통하고 있는 시럽약물 자동 디스펜서 ‘팜시럽(Pharm Syrup)’이 약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럽 조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 약국 운영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팜은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약사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약국 전문 전시회 ‘2025 제10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및 제47회 팜엑스포’에 참가해 ‘팜시럽’을 비롯한 제이브이엠(JVM)의 전자동 조제 장비를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팜은 작년 11월 시럽약물 자동 조제 장비 제조사 알파팜텍과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팜시럽 시리즈를 공식 유통하고 있으며, 2만 3000여개 약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HMP몰과 전국 200여명의 전문 영업·마케팅 인력을 기반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팜시럽’은 청구 프로그램 및 처방전과의 연동 기능, 공간 활용성을 높인 컴팩트한 디자인 등 약국 조제 과정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시럽 조제의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여 약품 손실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약국 경영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품은 자동 추출 방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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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홀뮴레이저 시스템’ 선도적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기존 치료법으로 제거가 어려웠던 난치성 담관결석 환자를 위해 ‘홀뮴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30H)’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해 제거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1.5cm 이상으로 크거나 담도 직경이 좁은 경우 기존 내시경치료만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와 같은 난치성 담관결석은 결석을 잘게 부수는 ‘쇄석술’ 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번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도입한 홀뮴레이저 쇄석술은 내시경에 ‘홀뮴레이저가 장착된 특수 카테터 타입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에 직접 접근한 뒤, 고출력 레이저 에너지로 결석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분쇄하는 치료법이다. 새로운 홀뮴레이저 시스템은 레이저가 결석 표면의 수분을 기화시키는 광열 효과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결석의 성분과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쇄석술 대비 결석 제거율은 높고 합병증 발생 위험은 낮으며, 고출력 레이저 사용으로 시술 시간은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은 “새 홀뮴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