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입 벌릴 때 통증 유발하는 턱관절 장애, " 수면 시간과 연관 있어"

5시간 미만 수면 시 턱관절 장애 발생 위험 30% 이상 증가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치과 심혜영 교수가 평소 수면 시간에 따라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 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의 염증이나 탈구 증상으로 인해 입을 벌릴 때 잡음이 발생하고 통증이 동반되는 일련의 병변을 의미한다. 말을 할 때 뿐만 아니라 음식을 씹을 경우에도 통증이 유발돼 삶의 질이 저하되고, 안면과 목에 무리를 주게 되어 지속될 경우 안면비대칭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보라매병원 치과 심혜영 교수·여의도성모병원 치과 윤경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실시된 제 5차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를 기반으로 11,782명을 선별해 턱관절 장애가 있는 환자의 신체적 특성과 수면 시간을 조사했으며, 이를 통해 수면 시간이 턱관절 장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지 확인했다.


우선 환자 특성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6%에 해당하는 813명에게 턱관절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 특히 이들 중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우울 증세를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38%와 15.1%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여 턱관절 이상으로 인한 통증이 삶의 질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턱관절 이상이 발견된 환자 데이터를 평소 수면 시간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수면 정도에 따른 턱관절 이상의 위험도(ORs)를 측정한 다중회귀분석 결과에서는, 하루 6~8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정상 그룹에 비해 5시간 이하의 짧은 수면이나 9시간 이상의 긴 수면시간을 가진 그룹에게서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위험성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는 경우 정상 수면 시간에 비해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위험도가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불충분한 수면에 의한 턱관절 장애 발생 확률이 가장 높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심혜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개인의 수면 시간이 턱관절 장애 발생과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 최초의 연구 성과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너무 짧거나 긴 수면 시간은 지속될 경우 염증 및 각종 질환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건강 유지를 위해 적당한 수면 시간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해외 학술지 ‘The Journal of Cranio mandibular & Sleep Practice’에 지난 3월 발표됐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내원 환자 대상 구강위생용품 전달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서광석, 이하 ‘중앙센터’)는 4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닷새간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내원 환자 대상 구강위생용품 전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991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된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됐다. 중앙센터에서는 올해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구강위생용품을 배포했다. 중앙센터는 2020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환자 대상 구강보건 증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받은 서울대치과병원은 2019년 8월 센터를 정식 개소했다. 중앙센터는 전국 16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운영 중 14개소, 개소 예정 2개소) 운영을 지원하고 센터 간 네트워크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중앙센터는 장애인 구강보건 향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센터는 장애인 치과 전담 의료진이 상주하며 환자들에게 고난도 치과진료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있다. 원활한 장애인 치과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실과 전신마취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