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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질환과 치매의 접점을 찾아'..."상용화 신약개발 기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 경북의대 약리학교실 연구팀, 혈관성 치매 혈액 내 바이오마커 특허 등록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신경과) 고판우 교수/이호원 교수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석경호 교수/김재홍(박사과정)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혈관성치매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인 ‘리포칼린-2’ 단백질을 발견하여 지난 7월 29일 특허 등록이 최종 결정되었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에 의한 뇌 손상으로 인지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약 1/3 정도를 차치하고, 치매의 원인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높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팀은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와 ‘치매의 위험인자’가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보인다는 것에 착안하여 두 질환의 접점인 혈관성 치매를 통해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밝히는 데 연구역량을 집중하여 왔다.


 이러한 연구의 성과로 혈관성 치매 마우스 실험 모델을 구축하여 뇌 성상세포에서 유도된 ‘리포칼린-2’라는 단백질이 뇌 기억 저장에 관여되는 해마의 손상과 인지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글리아(GLIA)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기초-임상 중개연구에서의 강점을 활용하여 실제 임상시료를 활용한 유용성 평가를 진행하였고, 2019년 7월 29일 ‘리포칼린-2를 이용한 혈관성 치매의 진단방법’ 발명으로 특허등록이 최종 결정되었다. 리포칼린-2는 뇌 염증에 관여하여 뇌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핵심 단백질 중 하나로 혈관성 치매의 진단뿐만 아니라 향후 치료 약물 개발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되는 물질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신경과)-경북의대 약리학교실 연구팀은 올 1월에도 정상압수두증 진단 바이오마커 특허를 취득하였고, 이번 성과로 한해에만 2건의 특허를 연속적으로 취득하여 뇌과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입증하였다. 이는 그간의 축적된 진료 및 연구 노하우와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후속 연구를 바탕으로 진단 키트 상용화와 신약개발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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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식중독 지속 ...예방하려면 "끓인 음식도 주의해야"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은 제육볶음, 불고기, 닭볶음탕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고,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충분히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상온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어 가열한 후 조리용 솥 내부에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 먼저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육류 등을 대량으로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제공하여야 하며, 만약 즉시 제공이 어려운 경우라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한다. 또한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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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추모의 벽 제막식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3월28일(목)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자의 벽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김주한 진료부원장, 권영주 장기이식센터장, 생명잇기 이삼열 이사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정림 본부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김영지 장기기증지원과장과 더불어 장기기증자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구로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추모자의 벽은 Tree of Remembrance로 명명 됐으며 나뭇잎에 구로병원에서 숭고한 생명나눔을한 기증자들의 이름을 기록했다. 총 51명의 기증자 이름이 기록됐으며 앞으로 구로병원에서 생명나눔을 한 기증자의 이름 또한 기록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추모의 벽을 조성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와 어려운 기증과정을 함께 해주신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과 이식과정에서 기증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돌보고 나아가 장기이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병원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권영주)는 2017년 개소해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