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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라운 약물방출풍선 ‘시퀀트 플리즈’...신생병변에서도 스텐트 대비 안전성 입증

비브라운 코리아(B. Braun Korea)는 최근 개최된  앙코르(ENCORE) 서울 심포지엄에서 관상동맥중재술 시 신생병변 환자에서 약물방출풍선(DCB, Drug Coated Balloons, 제품명: 시퀀트 플리즈)의 안전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이종영 교수가 최근 국제학술지 LANCET에 게재된 약물방출풍선 최신 임상인 ‘DEBUT’ 및 ‘BASKET-SMALL2’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출혈 위험이 높거나 혈관 직경 4mm까지 큰 혈관의 신생 병변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하고 9개월 동안 관찰한 ‘DEBUT’ 임상 결과, 약물방출풍선은 일반스텐트(BMS, Bare-Metal Stents) 대비 주요 심혈관 이상반응(MACE, Major Adverse Cardiac Events)에서 우월성을 입증해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MACE rate DEB 1.0% vs. BMS 14%) 이는 사전 지정된 이차 평가변수인 36개월 간의 추적 관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어서 발표된 ‘BASKET-SMALL 2’ 임상 연구에서도 7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신생 병변에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하고 12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약물방출풍선이 약물방출스텐트(DES, Drug-Eluting Stents) 대비 주요 심혈관 이상반응에서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이종영 교수는 “스텐트 삽입술 이후 환자들은 혈관의 재협착 방지 및 혈전 예방을 위해 약 6개월에서 1년간 이중항혈소판요법을 지속해야 하는데, 이 경우 갑작스러운 심정지나 출혈 증가로 인한 심근경색이나 사망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약물방출풍선은 해당 약물 복용기간을 4주로 단축시켜 출혈 위험을 낮추고 관상동맥혈관에 이물질을 남기지 않아 특히 출혈 위험이 높은 고위험 환자 안전을 위한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재협착 병변과는 다르게 신생 혈관에서의 약물방출풍선 연구가 부족했던 만큼 이번 연구 결과들이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며 “특히 ‘DEBUT’ 임상은 혈관 직경 4.0mm 까지의 큰 혈관에서 약물방출풍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처음으로 입증한 무작위배정연구(RCT)라 더욱 의미가 있고, ‘BASKET-SMALL 2’ 임상 연구는 약물방출풍선 (DCB)으로 치료한 군과 약물방출스텐트 (DES)를 시술 받은 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로 약물방출풍선이 약물방출스텐트를 대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 논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강원대학교병원 심장내과 허애영 교수가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약물방출풍선의 아시아-태평양 컨센서스 그룹 권고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아시아인 혈관은 특성상 서양인에 비해 관상동맥혈관이 좁고 길어서 기존 유럽가이드라인과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 12명의 심혈관 전문의로 구성된 아시아 태평양 약물방출풍선 컨센서스 그룹은 국내에서는 울산병원 신은석 원장과 강원대병원 허애영 교수가 참여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을 위해 임상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사용법을 위한 약물방출풍선의 시술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제시한다. 


앙코르 심포지엄은 가천대학교 길병원, 세브란스 병원,서울대학교 병원, 삼성 의료원이 공동으로 주관, 전세계 20개국 전문가가 모여 약 450개의 강의를 제공한다. 지난 10년간 앙코르 심포지엄을 통해 최신 혈관중재술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 및 가치 평가뿐만 아니라, 국내 혈관질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치료방안을 토론하는 심혈관 학계 주요 심포지엄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국내 최초로 허가 받아 올해로 10년을 맞은 비브라운의 관상동맥용 약물방출풍선 ‘시퀀트 플리즈(SeQuent® Please)’는 현재 국내에서는 신생병변(de-novo lesion)에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협착이 진행된 혈관에 삽입된 후 풍선이 팽창하면서 표적 병변에 밀착하여 주변 조직으로 항-증식성 약물(Paclitaxel)을 방출한다. ‘파코캐스(Paccocath)’ 코팅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협착이 일어난 부위에 단시간 내 약물을 직접적으로 고르게 도포하여, 혈관 내 축적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혈관 확장을 돕는다.


체내에 금속망을 남기는 약물방출스텐트와는 달리 약물 방출 후에는 몸 밖으로 다시 풍선을 빼내어 혈관 내에 이식되지 않아 안전하다. 시퀀트 플리즈는 전세계 약 6,800명이 포함된 총 34개의 임상 시험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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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 개발..."영상유도 암 수술 새 패러다임 열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최근 폐암 수술은 암 조직은 확실히 절제하면서도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에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2cm 이하 초기 폐암의 경우 제한적 절제술인 폐구역 절제술은 폐엽 절제술과 비교해 비슷한 5년 생존율을 보이면서도, 보다 많은 정상 폐조직 보존이 가능하다. 그러나 폐구역절제술을 시행함에 있어서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동시에 정밀하게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두 가지 근적외선 형광조영제 (800nm파장의 cRGD-ZW800-PEG, 700nm파장의 ZW700-1C)를 개발하고 수술 중에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이중 형광영상으로 동시에 영상화하여 탐색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고, 중형동물 폐암 모델과 대형동물 모델에서 해당 기법의 폐암 정밀 탐색과 폐구역 경계면 탐색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임상연구 (중형동물 폐암 모